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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아무로 나미에 은퇴, 고향 오키나와 마지막 공연서 팬 울음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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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아무로 나미에 은퇴, 고향 오키나와 마지막 공연서 팬 울음바다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09.16 1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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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일본 국민가수 아무로 나미에가 은퇴를 선언했다. 적지 않은 팬들은 '헤이세이(平成·1989년 시작돼 내년 끝나는 일본의 연호)' 시대가 끝났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쿄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다수 매체에 따르면 아무로 나미에는 은퇴일인 16일에 하루 앞서 은퇴 기념 콘서트를 가졌다. 장소는 자신의 고향인 오키나와 기노완(宜野彎)시였다.

 

아무로 나미에 [사진 =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당일 현장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 1천명 이상이 콘서트장 밖에 모여 여제의 은퇴를 아쉬워했다. 콘서트장 안에는 무려 3만5000여 관객이 가득 들어찼다.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아무로 나미에는 마지막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고, 객석에서는 울음 소리가 들렸다. 

'헤이세이 시대의 상징'으로 불린 아무로 나미에는 1992년 걸그룹 '수퍼몽키즈'로 데뷔했다. 수퍼몽키즈는 당시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아무로 나미에를 전면에 내세워 팀명을 '아무로 나미에 with 슈퍼 몽키즈'으로 바꾸기도 했다. 

그의 걸그룹 활동은 인기를 얻지 못한채 끝이 날 위기에 처했지만 반전은 데뷔 4년차였던 1995년에 일어났다. 1995년 1월  '아무로 나미에 with 슈퍼 몽키즈'의 두 번째 싱글 'TRY ME~私を信じて~'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면서 전성기가 시작됐고, 아무로 나미에는 같은해 싱글 '보디 필즈 엑시트(Body Feels Exit)'로 솔로 데뷔했다.

이후 에이벡스로 이적한 아무로 나미에는 3년 동안 5개의 싱글을 밀리언 셀러에 올리면서 대중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

완벽한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갖춘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한 아무로 나미에는 일명 '아무라 현상'을 일으키며 10대 소녀 사이에서 다이어트 열풍과 미니스커트, 통굽 등 패션 아이템을 유행시켰다.     

이후 크고 작은 부침을 겪었지만 아무로 나미에는 데뷔 20주년이었던 지난 2012년에도 5대 돔 투어를 개최하는 등 여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난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니혼 TV 드라마 '어머니가 된다'의 OST '저스트 유 앤 아이(Just You and I)'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같은해 9월에는 오키나와 데뷔 기념공연을 개최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공연 직후인 2017년 9월 20일 공식 홈페이지에 은퇴 선언문을 올려 올해 9월16일 은퇴할 거라고 못을 박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5월 고향인 오키나와 현에게 25주년 감사패를 받기도 한 아무로 나미에는 은퇴 전일인 15일 고향 오키나와에서 마지막 콘서트를 개최한 뒤 공식적으로 연예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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