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하종화 전 감독의 딸로 잘 알려진 하혜진(22·김천 한국도로공사)이 한일전 역전승의 선봉에 섰다.
하혜진은 16일 태국 나콘랏차시마 차르트차이홀에서 벌어진 일본과 2018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예선 첫 경기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8점을 쓸어 담았다. 이경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은 하혜진의 활약 속에 세트 스코어 3-1(21-25 25-18 29-27 25-23) 역전승을 거뒀다.
AVC컵은 총 10개국이 출전했다. 한국은 일본, 태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AVC컵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로 김연경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일본을 제압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하혜진의 퍼포먼스가 단연 돋보였다. 하혜진은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을 뽑아냈다.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고예림은 14점, 김채원은 9점을 올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한국은 18일 태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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