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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대탈출' 시청자 사로잡은 여섯 멤버들의 탈출기...기다려지는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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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대탈출' 시청자 사로잡은 여섯 멤버들의 탈출기...기다려지는 시즌2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09.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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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대탈출'이 태양여고 탈출기로 시즌1의 대미를 장식했다.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벌써부터 시즌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대탈출'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태양여고를 탈출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하리와 함께 탈출하게 된 멤버들은 신도로 잠입해 의식에 참여했다. 결국 김미라까지 구출해낸 멤버들은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시즌1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방송에서 유병재는 주장으로서 리더십을 십분 발휘했다. 김미라를 신전에서 구출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가 하면, 전략이 필요한 순간마다 '브레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 tvN '대탈출' 방송화면 캡쳐]

 

'대탈출'은 의문투성이 초대형 밀실 탈출을 위한 빈틈 투성이 멤버들의 기상천외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초대형 탈출 게임쇼다. '대탈출'은 흔히 접할 수 있는 방탈출 게임을 스튜디오만큼 거대한 사이즈로 재현한다. 좀비가 등장한 폐병원, 가짜 아들이 기다리고 있던 유전자은행, 장동민이 출연했던 벙커 등 탈출 장소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했다.

마지막 에피소드로 방송된 태양여고는 교실에서 시작해 비밀스러운 신전까지 등장한다. 벙커 편에서는 초호화 영화관부터 텃밭까지 마련돼 '초대형 탈출 장소'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악령감옥 편에서는 평범하게 보였던 벽에서 의문의 얼굴이 나타나 멤버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커다란 탈출 장소에서 단서는 촘촘히 제공됐다. "의미 없는 단서는 없다"는 강호동의 말처럼, 무심코 멤버들이 지나치거나 무시한 소품도 단서로 등장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단서들이 궁금증을 유발했으며, 어디서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는 긴장감은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었다. 

여기에 강호동을 필두로 김종민, 신동, 유병재, 김동현, 피오 등 여섯 멤버의 케미가 빛을 발했다. 겁 많은 여섯 멤버들은 낯선 장소에서 몸을 사렸다. 작은 움직임에도 겁에 질린 멤버들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여섯 멤버들의 각기 다른 캐릭터도 웃음을 더했다. 강호동은 많은 방송 경력을 자랑하듯 제작진의 의도를 분석하는 노련미를 보였고, 김종민은 결정적인 순간에 단서를 찾아내면서 '김발견'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반면 김동현은 UFC 파이터가 무색할 만큼 겁쟁이 면모로 '김호들'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했다.

신동과 유병재는 의외의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방탈출 마니아라고 알려진 신동은 단서를 조합하고 해석하는 부분에서 두각을 드러냈으며, 멤버 중 가장 고학력자인 유병재는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실마리를 찾는 모습으로 탈출을 도왔다. 피오는 형들의 보필러로서 막내 탈출러의 몫을 톡톡히 했다. 

 

[사진= tvN '대탈출' 방송화면 캡쳐]

 

초반 시청률이 1%대에 그쳤지만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한 '대탈출'은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었다. 시청자들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 멤버로 갔으면 좋겠다"며 멤버 고정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아직 시즌2는 제작만 확정된 상황. 편성 시기나 멤버 구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제로 진행됐던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게임' 등 정종연 PD의 전작을 살펴보면 매 시즌마다 멤버 교체가 있었기에 '대탈출'에서도 멤버 교체가 있을 가능성도 높다.

시선을 압도하는 스케일의 밀실과 웃음을 유발하는 여섯 멤버들의 케미가 돋보였던 '대탈출'. 시즌1이 종영하면서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과연 '대탈출' 시즌2는 어떤 모습으로 언제쯤 돌아오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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