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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선수 교체' 한국, 시리아 잡고 농구월드컵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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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선수 교체' 한국, 시리아 잡고 농구월드컵 본선 진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17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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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아쉬운 결과를 냈지만 선수 구성을 바꾼 데 이어 허재 전 감독까지 자리에서 물러났다. 새로운 마음가짐 속에 요르단을 잡아낸 한국 농구 대표팀이 시리아마저 제압하며 농구 월드컵 본선행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까.

한국과 시리아는 1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E조 2차전을 치른다.

1차 예선부터 5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요르단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시리아를 꺾을 경우 3위까지에 주어지는 뉴질랜드, 레바논(이상 6승 1패)과 함께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 리카르도 라틀리프(오른쪽)가 나서는 한국 대표팀이 17일 시리아전에서 선봉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지금까지 해온 대로만 하면 큰 어려움 없이 승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더구나 홈에서 일방적인 관중의 응원 속에 경기를 치른다는 것도 호재다.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한국명 라건아)의 존재감이 매우 크다.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존재감은 물론이고 뛰어난 득점력, 동료들과 2대2 플레이 등을 통해 팀에 완전히 녹아들고 있다.

골밑 수비는 이승현이 큰 도움을 주고 있고 김선형과 이정현, 박찬희 등이 앞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전준범 등 외곽슛터도 건재하고 이번에 새롭게 합류한 안영준도 요르단전에서 가능성을 보였다.

허재 감독이 사퇴하고 외부의 엔트리 논란에 대한 비판 속에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아있는 상태지만 김상식 감독대행의 지휘와 선수단 내부에서 똘똘 뭉치며 탄탄한 조직력을 보였다.

이 분위기를 이어갈 경우 내년 FIBA 월드컵 본선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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