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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김문환, 최다관중 모아 골 넣더니 팬서비스까지 '완벽'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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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아이파크 김문환, 최다관중 모아 골 넣더니 팬서비스까지 '완벽' [K리그2]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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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주가를 올리며 인기몰이 중인 김문환(23·부산 아이파크)이 투철한 팬서비스 정신을 발휘해 화제다.

부산은 1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흔한 축구선수의 팬 서비스”라는 문구와 함께 김문환이 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일일이 응대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김문환은 주변이 어두워진 시간에 경호원이 옆에서 밝혀준 후레시 불빛 아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함께 찍는 등 팬심에 보답했다.

 

▲ 부산 아이파크는 김문환이 경기를 마치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에 일일이 응대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김문환은 이날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진행된 부천FC와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28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사전 응모를 통해 선정된 인원들과 '셀카타임'을 갖는 등 미니팬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기에선 골도 넣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상대 수비 맞고 튄 공을 그대로 오른발로 때려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득점 직후 하트 세레머니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 김문환은 부천FC와 홈경기서 동점골을 터뜨린 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하트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구덕운동장에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인 4472명의 관중이 찾아왔고 이는 지난 8일 대전 시티즌과 경기 때 보다 2배나 많은 숫자다. 그야말로 김문환이 부산에서 복덩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김문환은 아시안게임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그는 지난 7일 구단과 함께 시력 교정을 원하는 부산 거주 대학생 2명을 선정, 시력교정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홈 관중을 2배가량 늘리더니 경기에서 골을 넣고 투철한 팬서비스까지 프로선수로서 완벽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평소 “팬들이 있기에 프로선수가 존재한다”며 남다른 팬서비스 정신을 자랑했다. 부산이 '김문환 효과'에 활짝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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