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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vs최지만-류현진vs오승환, 흥미진진 '코리안더비' 데이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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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vs최지만-류현진vs오승환, 흥미진진 '코리안더비' 데이 [MLB]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1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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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코리안 더비 데이’가 열린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 LA 다저스 류현진(31)과 콜로라도 로키스 오승환(36)이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와 최지만은 18일 오전 9시 5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브파크에서 시작된 양 팀의 2018 MLB 경기에서 격돌한다. 추신수는 텍사스 1번 지명타자, 최지만은 탬파베이 3번 지명타자로 각각 선발 출장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왼쪽)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18일 맞대결을 앞두고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추신수는 한국 메이저리거의 자존심이었다. 특히 최근엔 타자로서 홀로 분투했다. 그러나 올 시즌 최지만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하며 중심타자로 자리를 잡았고 그 뒤 첫 맞대결을 벌인다.

텍사스 추신수는 타율 0.270(529타수 143안타) 21홈런 62타점을 기록 중이다. 1번 타자로 나와서도 많은 홈런을 양산하며 자신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인 22개 달성까지 단 하나만을 남겨뒀다.

최지만은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밀워키에선 타율 0.233으로 부진했지만 탬파베이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시즌 타율 0.262(172타수 45안타) 9홈런 29타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9월엔 홈런 4개 12타점을 올리는 등 장타율 0.622로 중심타자로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첫 타석에선 희비가 갈렸다. 추신수는 탬파베이 선발 닉 슈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최지만은 무사 1,3루에서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뽑아내며 팀의 선제점을 안겼다.

오전 11시 10분부터는 다저스와 콜로라도의 경기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류현진은 부상으로 인한 수술과 재활과정을 거치며 2시즌을 날렸지만 지난해 복귀해 건재함을 알리더니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고 있다. 12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2.42. 승운이 따르지 않으며 많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빼어난 투구로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콜로라도는 82승 67패로 다저스(82승 68패)에 0.5경기 앞선 선두다.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시작하는 3연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양 팀이다.

류현진은 콜로라도를 상대로 3승 6패 평균자책점 5.77로 유독 약한 면모를 보였다. 그나마 홈에선 4.66으로 다소 나았다는 점이 기대를 걸어볼 만한 부분이다.

오승환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불펜 투수로서 상황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을 뿐 아니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근 출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다만 다저스와 3연전에서 복귀할 것이라는 MLB닷컴의 전망대로라면 상황에 따라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승 3패 3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점 2.78로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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