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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정우영-발렌시아 이강인, 꿈의 무대 출전 가능성은?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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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정우영-발렌시아 이강인, 꿈의 무대 출전 가능성은? [챔피언스리그]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18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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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과 이강인(17·발렌시아)이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바이에른 뮌헨은 18일(한국시간)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벤피카전(20일 오전 4시)에 나설 21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아르연 로번, 프랭크 리베리,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내로라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정우영의 이름도 발견할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스타팅 멤버 11명과 교체 자원 7명까지 총 18명이다. 정우영이 21인 소집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실제로 피치에 나설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한다.

 

▲ 바이에른 뮌헨 정우영(가운데)이 20일 벤피카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AFP/연합뉴스]

 

일반적인 챔피언스리그 25인 명단을 ‘리스트A’라고 부른다면 이강인은 ‘리스트B’에 속해 있다. 리스트 B는 만 15세 이후 2년 동안 유스에서 활약했거나, 1996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들을 인원 제한 없이 추가로 등록할 수 있는 제도다.

리스트A와 마찬가지로 18인 출전 명단에 언제든 들 수 있는 자원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다만 리스트A 외에 추가로 등록이 가능한 리스트B 조건을 충족하는  선수를 굳이 리스트A에 넣을 이유는 없기 때문에 오는 차이다. 발렌시아는 20일 오전 4시 홈에서 유벤투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 이강인(가운데)은 친선경기를 통해 1군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시즌 공식 경기에 투입된 적은 없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우영과 이강인은 프리시즌과 친선경기 외에 아직 1군에서 제대로 시즌 일정을 소화한 적이 없다. 때문에 그룹 스테이지 1차전에서 피치를 밟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다만 분명한 것은 아직 10대에 본격적으로 데뷔도 하지 않은 두 사람이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는 것 만으로도 구단에서 그들에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가까운 시일에 즉시 전력감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회를 봐서 출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실적으로는 조별리그 막바지. 경기 결과가 순위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시점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경험하게 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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