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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승-LG 패, 5위싸움 접입가경... 두산 매직넘버 7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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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승-LG 패, 5위싸움 접입가경... 두산 매직넘버 7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1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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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IA(기아) 타이거즈가 LG(엘지) 트윈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 베어스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하나 줄였다.

6위 KIA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7위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8-3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을 거둔 KIA는 2연패에 빠진 5위 LG를 1경기 차로 압박하며 가을야구 마지막 티켓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 안치홍이 만루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낙승이었다. 안치홍과 박준태의 만루홈런, 최형우의 투런포를 비롯 장단 16안타를 작렬하며 한미일 통산 1000경기(한국 756경기, 일본 238경기, 미국 6경기)째 등판한 선발 임창용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1976년생 임창용은 6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4패 4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삼성 소속이던 2005년 6월 5일 광주 무등 KIA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4853일 만에 원정 선발승을 따냈다. 역대 20번째 1700이닝도 돌파했다. 

삼성은 리살베르토 보니야와 정인욱의 난조 속에 LG, KIA를 한번에 따라잡을 기회를 놓쳤다. LG에 3경기, KIA에 2경기 뒤진다.

LG는 안방 잠실에서 8위 롯데 자이언츠에 1-4로 졌다. 0-1로 뒤진 7회말 이형종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8회 고우석의 난조로 중요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휘청대던 롯데는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었다. LG와 승차는 여전히 6경기로 멀지만 꺼져가던 와일드카드 불씨는 살렸다.

선두 두산은 고척 스카이돔 원정에서 4위 넥센 히어로즈에 7-10으로 역전패했다. 7-4로 리드하다 7회말 박병호에게 동점 스리런포를 헌납했고 8회 마무리 함덕주를 쓰고도 3실점했다.

 

▲ 박병호가 KBO 최초 3년 연속 40홈런을 달성하고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넥센 히어로즈 제공]

 

그러나 두산은 2위 SK 와이번스가 수원 원정에서 KT 위즈에 패하는 바람에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를 7로 만들었다.

홈런왕 경쟁 중인 김재환(두산)과 박병호는 각각 41호, 40호포를 쏘아 올려 양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박병호는 KBO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40홈런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꼴찌 KT는 ‘통신사 더비’에서 7회말 터진 대타 이진영의 결승타에 힘입어 SK를 9-5로 물리쳤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KT 소속으로는 최초로 한 시즌 30홈런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9위 NC 다이노스는 왕웨이중의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속에 3위 한화 이글스를 10-3으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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