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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경기 연속 4골 화력쇼 '역시 우승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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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경기 연속 4골 화력쇼 '역시 우승후보'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1.1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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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3골 소나기…오만전 4-0 완승으로 한국전 비겨도 조 1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개최국 호주는 역시 우승후보였다. 비록 약체팀이라고는 하지만 2경기 연속 4골을 기록하는 화력을 선보이며 조 1위를 눈앞에 뒀다.

호주는 13일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벌어진 오만과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2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쿠웨이트전 4-1 역전승에 이어 오만전에서도 4골을 넣고 이긴 호주는 골득실에서 한국에 7-2로 앞서며 조 1위를 지켰다.

호주는 오는 17일 브리즈번에서 벌어지는 한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승패가 난다면 승리팀이 조 1위를 가져가게 된다.

호주는 이날 25개의 슛을 오만의 골문을 향해 때렸다. 이 가운데 9개가 유효슛이었고 4골을 넣었다. 볼 점유율에서도 7-3으로 앞섰고 공중볼 다툼에서도 77-23의 비율로 호주가 우위를 보였다. 상대 자체가 안됐다.

호주는 전반 27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매튜 스피라노비치가 헤딩으로 패스했고 맷 맥케이가 공의 방향을 바꾸는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0분에는 로비 크루스가 추가골을 만들어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마크 밀리건의 발리슛으로 골이 됐지만 그 전에 게리 케이힐이 파울을 당했다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밀리건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에만 3골을 넣은 호주는 후반 25분 토미슬라프 유리치가 추가골을 넣으며 대승을 완성했다.

호주의 화력쇼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한국은 오만전과 쿠웨이트전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연승을 거두긴 했지만 불안한 수비 모습이 적지 않았다. 오만전과 쿠웨이트전 모두 후반 위기를 맞아야 했다.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 2에 그쳤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으로서는 비로소 강력한 공격력을 가진 호주전을 통해 포백 수비가 얼마나 탄탄한지 실험해볼 수 있게 됐다. 오만전과 쿠웨이트전에서 보여줬던 허술한 수비조직력이 계속 된다면 호주전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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