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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에서 가누다베개까지' 1급 발암물질 라돈, 일상 속 대응법과 라돈측정기 작동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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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침대에서 가누다베개까지' 1급 발암물질 라돈, 일상 속 대응법과 라돈측정기 작동법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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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라돈침대 논란에 이어 가누다베개, 에넥스 매트리스에서가공제품 안전기준을 초과한 라돈이 검출되면서 일상 속 실천할 수 있는 라돈 검출 대응방법에 대한 궁금중이 커지고 있다.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은 공기 중에 다량으로 포함돼 있는 흔한 물질이다. 보건복지부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주택에서는 대체적으로 안전한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누다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등 장시간 사용하는 침구류에 의해 라돈에 오래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라돈 검출 논란 빚은 가누다베개 [사진=가누다홈페이지 제공]

 

라돈은 공기나 물, 토양 등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무색, 무취의 방사성 기체다. 1급 발암물질로 분리되는 라돈은 우라늄과 토륨이 몇단계 방사성 붕괴 과정을 거친 후 생성되는데, 이때 발생한 라돈 가스가 건물의 갈라진 틈을 통해 실내로 들어와 축적되면서 폐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실제 폐암의 3~14%는 라돈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누다베게, 에넥스 매트리스 등 침구류에서 라돈이 검출됨에 따라 일상 속 대응 방법이 관심을 모았다. 일상 속에서 라돈 농도를 낮추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환기를 자주 해주는 것이다. 라돈은 공기보다 약 8배 가량 무겁기 때문에 환기를 하지 않을 경우 실내에 축적될 확률이 높아진다.

현재 거주 중인 공간의 실내에서 라돈 검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면 바닥이나 벽에 갈라진 틈이 있는지 확인한 후 틈새를 보강재로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건축 고정에서 라돈 농도를 낮추는 방법을 통해 시공하는 것이다.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등 침구의 라돈 검출 여부를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라돈 측정기를 사용하는 것 역시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라돈 측정기는 여러 종류로 구분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공간의 라돈을 측정하는 용도로는 시중에 있는 '가정용 실시간 측정기'로도 충분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정용 라돈 측정기는 인터넷 쇼핑몰이나 대형 전자제품 매장을 방문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라돈 측정기의 가격은 제품에 따라 15만원에서 40만원까지 큰 차이를 보인다. 사용 빈도 대비 높은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가정용 라돈 측정기를 임대해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가정용 라돈 측정기의 경우 작동법 역시 크게 어렵지 않다. 측정기 화면에는 10분마다 업데이트된 라돈 농도가 표시된다. 기준치인 148베크렐(Bq/㎥) 또는 4피코큐리(pci/L)를 초과할 경우엔 경고음이 울린다. 휴대폰에서 라돈 측정기 어플을 다운로드 받아 제품과 연결하면, 시간별 라돈농도 데이터를 축적해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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