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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추신수 안타 신고, 탬파베이 최지만 휴식으로 김빠진 '코리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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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텍사스 추신수 안타 신고, 탬파베이 최지만 휴식으로 김빠진 '코리안 더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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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와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7)의 코리안 더비 시리즈가 다소 싱겁게 끝났다. 이날은 추신수가 안타 행진을 재개한 가운데 최지만이 휴식을 취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침묵하던 추신수는 19일 결장하더니 이날 나흘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269(536타수 144안타)를 유지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오른쪽)가 2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이날 결장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1회초 상대 선발 디에고 카스티요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4로 끌려가던 3회초 1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리며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후속타로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팀 득점에 기여했다. 5회와 7회엔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텍사스와 앞선 2경기에서 시즌 10호 홈런 포함 8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던 최지만은 좌투수 요한더 멘데스를 맞아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는 탬파베이의 9-3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5연승의 탬파베이는 84승 6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지만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승차를 5.5경기로 좁히며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추신수와 최지만은 타자로서 코리안리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특히 최지만은 올 시즌 트레이드 이후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 잡으며 추신수와 함께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그러나 큰 기대를 모았던 타자 코리안 더비는 소문만 무성한 잔치로 마무리됐다. 첫날 추신수와 최지만이 모두 안타를 날렸지만 2차전에선 추신수가, 이날은 최지만이 쉬어가며 정식 맞대결은 1경기에 그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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