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마블의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과 DC의 여성 히어로 원더우먼이 맞붙게 된다면 누가 이길까. 두 여성 히어로의 등장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믹스의 내용을 바탕으로 캡틴 마블과 원더우먼의 어마어마한 능력들을 한자리에 정리해 봤다.
# 역시 히어로… 초인적인 괴력·비행은 기본
캡틴 마블과 원더우먼은 마블과 DC를 대표하는 여성 히어로라는 점에서 함께 언급된다. 두 캐릭터는 여타 히어로와 같이 초인적인 괴력, 어디든 날아다닐 수 있는 비행능력을 함께 갖췄다. 특히 캡틴 마블은 역대 빌런 중 가장 강력한 빌런으로 꼽히는 타노스를 대적할 상대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중이다.
캡틴 마블은 원래 인간이었지만 외계 종족 크리와 DNA를 나누며 초능력을 얻게 된다. 그 초능력에는 엄청난 괴력이 포함돼 있다. 데메테르의 힘을 얻은 원더우먼은 지구에서 힘이 가장 센 존재로 묘사되는 '괴력' 히어로다. 그는 슈퍼맨, 베트맨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두 캐릭터는 우주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비행이 가능하다. 여기에 재빠른 속도까지 갖췄다. 캡틴 마블은 외계 종족인 크리족과 능력을 나눴기 때문에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초능력을 발휘하면 고속 비행이 가능하다.
원더우먼은 지상과 지하를 오갈 수 있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의 능력을 받아 빠른 스피드와 비행 능력을 자랑한다. 빛의 절반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영화에서는 먼 거리를 점프로 이동한다.
캡틴 마블과 원더우먼의 뛰어난 회복력도 히어로서의 면모를 부각시킨다. 두 캐릭터는 총알이나 폭발로 인한 충격에도 버틸 수 있는 피부를 가졌다. 캡틴 마블은 고온과 압력 에너지에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원더우먼은 열·전기의 저항력이 높은 히어로로 묘사된다.
# 공격이나 전술 측면에서는 차이점 보여
캡틴 마블은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조작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압력 에너지에 버틸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의 에너지를 흡수해 '에너지 블라스트'로 엄청난 파괴력을 보인다.
특히 캡틴 마블이 외계 종족과 DNA를 나누게 되면서 한정적인 예지력을 갖게 된다. 캡틴 마블이 예지력을 활용해 전술에 응용한다면 적의 움직임을 미리 감지해 반격에 나설 수 있다.
원더우먼은 신들에게 능력을 부여받은 최강 전사의 신체를 바탕으로 '진실의 올가미', 팔찌 '건틀렛', 방패 '란시나 원반', 검 '갓 킬러' 등 독특한 자신만의 무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캡틴 마블과 차이점을 보인다.
원더우먼의 상징과 같은 '진실의 올가미'는 채찍처럼 전투에 사용된다. 특히 상대방에게 진실을 말하게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으며, 원더우먼이 지혜의 신 아테나의 능력을 받아 타인의 마음을 꿰뚫을 수 있고 온갖 지식을 섭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캡틴 마블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각각 마블과 DC를 대표하는 여성 히어로지만, 기존의 히어로와 대적할 수 있는 막강한 능력을 갖추고 있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영화 '캡틴 마블(Captain Marvel)'이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마블의 최초 여성 히어로가 등장하는 1분 57초의 짧은 영상만으로도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