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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데뷔' 레인저스 감독 제라드, 비야레알과 무승부... 어디까지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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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데뷔' 레인저스 감독 제라드, 비야레알과 무승부... 어디까지 올라갈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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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스티븐 제라드(38)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로 돌아왔다. 레인저스 감독으로 유럽대항전에 돌아와 비야레알과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제라드가 이끄는 레인저스는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18~2019 UEFA 유로파리그 G조 1차전에서 비야레알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 5위에 올랐던 강호 비야레알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내며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 전망을 밝혔다.

 

▲ 스티븐 제라드(왼쪽 두 번째) 감독이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고 유럽대항전 본선 무대에 데뷔했다. [사진=AP/연합뉴스]

 

선제골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나왔다. 전반 1분 만에 비야레알 카를로스 바카가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골망을 출렁였다. 후반 22분 레인저스 스콧 아필드가 다니엘 칸데이아스의 도움을 받아 한 골 따라붙자 곧바로 비야레알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24분 제라르드 모레노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오며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1분 카일 라퍼티가 왼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 카일 라퍼티(왼쪽)가 21일 비야레알과 유로파리그 경기서 동점골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프랑스 스포츠전문 매체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제라드는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원정에서 승점 1을 가져갈만한 경기를 펼쳤다”며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레인저스는 지난 5월 제라드가 사령탑에 부임한 뒤 지난 2일 셀틱과 올드펌더비에서 패하기 전까지 친선 경기 포함 14경기(8승 6무)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제라드는 2004~2005시즌 리버풀을 이끌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라 AC밀란을 상대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연출하며 우승하는 등 유럽대항전에서 큰 족적을 남겼다. 감독 데뷔 첫 시즌에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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