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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생일-조기전역, 김민재-황희찬-조유민 등 아시안게임 골든보이들 축하 메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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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생일-조기전역, 김민재-황희찬-조유민 등 아시안게임 골든보이들 축하 메시지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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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통해 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 잡은 이가 있다. 창의적인 패스 센스와 현란한 드리블로 한국 축구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게 된 황인범(22·대전 시티즌)이다. 그가 생일과 조기 군 전역이라는 겹경사를 맞자 아시안게임 골든 보이들도 축하 세례에 합류했다.

황인범은 20일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생일과 동시에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인해 경찰청 입대 9개월 만에 전역을 하게 된 것.

 

▲ 20일 전역식을 치른 황인범(가운데)과 함께 이명주(왼쪽)와 주세종이 밝은 미소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아산 무궁화 인스타그램 캡처]

 

아산 무궁화는 20일 박동혁 감독과 주세종, 이명주 등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전역식을 마련했다. 인스타그램에 관련 사진을 게재하며 조기 전역을 미안해 한 황인범에게 괜찮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아시안게임 동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2·함부르크)은 아시안게임 합숙 시절 숙소 베란다에 나간 황인범을 가둬두고 괴롭히는 영상과 함께 “우쭈쭈 인봉아 생일축하해”라며 전역도 함께 축하했다.

수비수 김민재(22·전북 현대)도 황인범이 펌을 하고 있는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첨부하며 “구마적2, 생일과 전역을 한번에 잡은 인봉이, 생일 축하해”라며 유쾌하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 친구이자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김민재가 황인범의 생일과 전역을 축하했다. [사진=김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김민재와 함께 후방을 지켰던 조유민(22·수원FC)도 하품하고 있는 황인범의 사진을 올리면서 “귀염둥이 뻠이 생일 축하해”라고 축하 인사를 남겼다.

황인범의 후임이자 형인 주세종(28) 또한 게임을 하고 있는 황인범의 사진과 함께 “인봉아 잘가. 이제 아는 척 안하겠네”라며 못내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러한 축하 행렬에 황인범은 “생일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전역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들비니다. 더 노력하고 노력해서 좋은 선수,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원 소속팀 대전에 합류한 황인범은 대전의 승격을 위해 힘을 보탤 전망이다. 대전은 12승 6무 10패(승점 42)로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는 K리그2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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