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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 측, "실화서 모티브 얻었지만 최대한 각색… 유가족 분들께 죄송"(공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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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수살인' 측, "실화서 모티브 얻었지만 최대한 각색… 유가족 분들께 죄송"(공식 입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09.2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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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영화 '암수살인'의 제작사 측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 놓았다. 제작사 측은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를 전하면서도 실제 피해자를 암시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각색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영화 '암수살인'의 제작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작사는 영화가 모티브로 한 실화의 피해자 유가족 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 영화 '암수살인']

 

제작사는 "범죄실화극이라는 영화 장르 특성상 '암수살인'은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암수범죄를 파헤치는 형사를 중심으로 제작됐다"라며 "특정 피해자를 암시할 수 있는 부분은 실제인 것처럼 오인하지 않도록 제작과정에서 제거하고 최대한 각색했다"고 말했다.

'암수살인' 측은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는 과정에서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이 상처받을 수 있다는 점을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했고, 유가족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부족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제작사는 "늦었지만 실제 피해자 유가족 분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다. 앞으로 마케팅 및 홍보 과정에서도 유가족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조취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암수살인'의 모티브가 된 사건 피해자 유가족이 전일(20일) 서울중앙지법에 영화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유가족들의 동의가 없었다는 주장이 이어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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