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3:17 (목)
[푸드상식] '늘 한가위만 같아라' 속 한가위의 유래와 송편·전·적 등 세시풍속 시절음식은
상태바
[푸드상식] '늘 한가위만 같아라' 속 한가위의 유래와 송편·전·적 등 세시풍속 시절음식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21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늘 한가위만 같아라'는 축연이 있을 정도로 민족대명절 추석은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날이다. 현대인들에겐 연휴 더 익숙한 '한가위' 추석은 언제부터 만들어졌으며 어떤 방식으로 기념되었을까.

'한가위'의 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또는 가을의 가운데를 의미하며 한가위의 ‘한’은 ‘크다’는 뜻이다. 크다는 말과 가운데라는 말이 합해진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란 의미다.

 

보름달 [사진=픽사베이 제공]

 

음력 8월을 중추지월(中秋之月)이라고 부르는데 '큰 날' 또는 '큰 명절'로 불린다. 추석은 '삼국사기'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삼국시대 초기, 신라 유리왕이 두 명의 왕녀에게 부녀자들을 두 편으로 나누게 해 펼친 길쌈 짜기 대회가 8월 중순이 되어서야 승패가 갈린 것이다. 

이에 패자는 승자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춤과 노래로 즐거움을 제공했다. 특히 음력 8월은 추수 시기였기 때문에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푸근한 인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상들은 그해 수확한 햇곡식과 햇과일로 제사를 지냈다.

 

추석음식 전 [사진=픽사베이 제공]

 

이러한 추석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는 멥쌀가루 반죽에 소를 넣어 만든 송편이 있다. 송편은 반달 모양으로 빚어 켜켜이 깐 솔잎 위에 올려 쪄 먹는다. 송편은 원래 소나무 송(松), 떡 병(餠) 자를 딴 음식으로 소나무의 기운을 받아 건강해진다는 의미를 담은 전통음식이다.

이어 추석이면 고소한 냄새로 침샘을 자극하는 전과 적 또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절음식이다. 얇게 썰거나 포를 뜬 재료에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혀 기름에 지지는 것을 전이라고 한다. 전은 크게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활용한 육전과 생선전, 표고전, 새우전 등이 있다.

밀가루와 달걀물을 입히는 전과 다르게 적은 익힌 재료를 꼬치에 꿰어 만드는 적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추석 음식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