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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말컹-배기종 '골골' 경남, 2위 수성…포항은 인천 상승세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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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말컹-배기종 '골골' 경남, 2위 수성…포항은 인천 상승세 제동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2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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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축구 K리그1(클래식) 경남FC가 안방에서 승점 3을 보태며 2위를 굳게 지켰다.

경남은 22일 경상남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FC서울과 2018 K리그1 29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말컹의 동점골과 배기종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로써 경남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서 벗어나며 시즌 승점 53(15승 8무 6패)를 마크, 3위 울산(승점 48)을 승점 5차로 따돌리고 2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리그 ‘1강’ 전북 현대(승점 66)과 격차는 승점 13으로 좁혔다.

 

▲ 배기종(왼쪽)이 22일 서울전에서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8위 서울은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사슬을 끊지 못하면서 상위 스플릿의 마지노선인 6위로 도약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서울이 전반 17분 만에 퇴장 악재를 만났다.

안델손이 볼 경합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던 상대 수비수 하성민의 목을 오른손으로 가격해 옐로카드를 적립,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경남이 수적 우세를 점했지만 오히려 선제골을 넣은 쪽은 서울이었다.

전반 43분 서울 신광훈이 상대 수비 견제를 뿌리치고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김한길이 달려들며 왼발로 마무리했다. 김한길의 올 시즌 마수걸이 골.

김종부 경남 감독은 후반 들어 ‘골잡이’ 말컹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말컹은 쉴 새 없이 서울 문전을 두드린 끝에 마침내 후반 16분 굳게 닫혔던 서울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상대 아크 정면에서 패스를 받은 말컹은 수비수들을 따돌린 뒤 오른발 터닝슛으로 서울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3호 골을 터뜨린 말컹은 제리치(강원FC·23골)와 타이를 이루며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경남 배기종이 역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배기종은 후반 43분 뒤쪽에서 길게 패스가 올라오자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 양한빈까지 제치고 골맛을 봤다.

인천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포항 스틸러스는 전반 10분에 터진 김승대의 페널티킥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뒀다.

5위 포항(승점 40)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반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 중이던 최하위 인천(승점 25)은 포항의 벽에 막혀 상승세가 꺾였다.

대구FC는 상주 원정에서 3골과 도움 3개를 합작한 에드가(2골 1도움)와 세징야(1골 2도움)를 앞세워 상주 상무를 5-2로 누르고 10위에서 6위로 점프했다.

대구는 승점 35를, 10위로 떨어진 상주는 승점 29를 각각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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