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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구자철, 지동원과 '평행이론?' 골 넣은 후 부상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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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구자철, 지동원과 '평행이론?' 골 넣은 후 부상 교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2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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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독일 프로축구인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FC아우크스부르크)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그러나 이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우려를 낳았다.

구자철은 22일(현지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벌어진 베르더 브레멘과 2018~2019 분데스리가 4라운드 홈경기서 팀이 0-2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뜨렸다.

 

▲ 구자철(왼쪽)이 22일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만회골을 넣은 후 공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뽑아낸 구자철이다.

하지만 그는 후반 23분 부상으로 경기를 더 뛸 수 없어 얀 모라벡과 교체됐다.

아우크스부르크 입장에선 심상치 않은 징크스다. 골을 넣은 선수가 부상으로 나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

앞서 지동원이 3라운드 마인츠전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다 무릎 인대를 다쳐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이어 구자철도 시즌 첫 골을 넣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브레멘에 2-3으로 져 2연패 늪에 빠졌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구자철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골을 노렸다.

여러 번 상대 골문을 두드린 구자철은 팀이 0-2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골맛을 봤다. 카이우비의 헤더 패스를 받아 가슴 트래핑한 후 왼발 발리슛을 꽂았다.

분위기를 가져온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필립 막스가 동점골을 터뜨려 2-2를 만들었다.

구자철은 후반에도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비며 여러 번 슛을 때렸으나, 후반 23분 갑자기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해 교체되고 말았다.

구자철이 빠진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0분 다비 클라센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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