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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매우 강' 제24호 태풍 짜미 예상경로는?·전국 최저 8.3~최고 25도 기온차 커 감기등 건강유의 요망..한가위 보름달 뜨는 시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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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내일날씨] '매우 강' 제24호 태풍 짜미 예상경로는?·전국 최저 8.3~최고 25도 기온차 커 감기등 건강유의 요망..한가위 보름달 뜨는 시각은?
  • 류수근 기자
  • 승인 2018.09.2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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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류수근 기자] 오늘은 전통적으로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날, 추석이다. 한가위라고도 하고 중추절이라고도 한다. 한 해 중 가장 큰 보름달을 맞이하는 날이다. 그만큼 한낮의 맑은 가을 날씨는 물론 달맞이를 하는 한밤의 날씨도 중요하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동안 대체로 맑은 날이 유지되고 있다. 추석인 24일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크고 밝고 둥근 보름들을 보며 마음의 안녕을 기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다소 끼어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날씨 현황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추석인 오늘 주요 도시의 보름달 뜨는 시간은 서울 6시19분, 인천 6시20분, 수원 6시19분, 강릉 6시12분, 춘천 6시17분, 대전 6시17분, 청주 6시17분, 대구 6시12분, 부산 6시9분, 울산 6시8분, 광주 6시18분, 전주 6시17분, 제주 6시18분으로 예상된다.

23일 현재 기상청 일기도를 보면 우리나라 북서쪽 방향으로 중국대륙에 고기압이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있다. 고기압에서 바람의 흐름은 시계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는 북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고,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기가 불안정하고 구름이 낀 지역이 있다.

오늘(24일) 오전 4시10분 발표된 기상청의 기상정보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지만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편이다. 경북내륙과 강원영서 지역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도 있다.

한가위인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를 하고 오랜만에 가족 친지 집을 찾아 인사를 나누기에 좋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밤에는 큰 보름달을 즐길 수 있어 마음 풍성한 한가위 날씨가 될 듯하다.

 

'오늘 날씨' 24일 오전 3시 현재 한반도 주변 육상일기도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24일 오전 11시 현재 기상청의 정시관측 날씨를 보면 서울, 인천, 수원, 춘천, 백령도 등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경기지역은 ‘맑음’을 보이고 있고, 부산, 대구, 울산, 포항, 안동, 창원 광주, 목포, 여수, 제주, 울릉도·독도는 ‘흐림’, 대전, 청주, 전주 등 중부지역은 ‘구름많음’, 강릉은 ‘구름조금’ 아이콘이 떠있다.

추석인 오늘 전국 최저기온은 8.3~19.2도(평년 기온 10.8~18.3도), 낮 최고기온 21~25도(평년기온 22.4~26.0도)로 예상되고, 내일(25일) 전국 최저기온은 7~15도, 최고기온은 20~25도로 전망된다. 모레(26일) 전국 최저기온은 10~18도, 최고기온은 19~25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전 11시 현재 각 지역 기온은 서울 19.4도, 인천 19.1도, 수원 21.6도, 백령도 18.4도, 춘천 18.6도, 강릉 21.8도, 대전 19.6도, 청주 20.2도, 홍성 20.2도, 전주 20.4도, 광주 20.1도, 목포 21.3도, 여수 20.4도, 흑산도 22.1도, 대구 20.2도, 울산 20.2도, 포항 21.0도, 안동 18.8도, 부산 21.5도, 창원 20.5도, 울릉도·독도 19.7도, 제주 23.3도을 보이고 있다.

오늘(24일) 낮 최고 기온 서울 21도, 인천 21도, 수원 23도, 백령도 19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청주 22도, 홍성 21도, 전주 23도, 광주 23도, 목포 24도, 여수 23도, 흑산도 23도, 대구 23도, 울산 23도, 포항 23도, 안동 23도, 부산 24도, 창원 23도, 울릉도·독도 22도, 제주 25도로 예상된다.

 

24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날씨 영상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본격 귀성길이 시작될 내일(25일)도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지역별 예상기온은 서울 13~24도, 인천 12~23도, 수원 10~25도, 백령도 17~19도, 춘천 9~23도, 강릉 12~21도, 대전 10~23도, 청주 11~23도, 홍성 9~22도, 전주 10~24도, 광주 12~24도, 목포 14~24도, 여수 16~23도, 흑산도 18~21도, 대구 11~23도, 포항 13~22도, 안동 10~24도, 울산 13~23도, 부산 15~24도, 창원 13~24도, 울릉도·독도 16~20도, 제주 18~24도로 전망된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모레(26일)도 내일과 같은 기압배치도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아 경북동해안과 강원영동 지역은 대체로 흐리고 오전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내일날씨'와 '모레날씨' 25일 오전, 25일 오후, 26일 오전, 26일 오후(이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기온 전망. 이번주는 가을의 기운을 실감하게 되는 한 주가 될 듯하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고, 아침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 쌀쌀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낮 동안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름에 따르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전망. 따라서 감기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당분간 해안과 제주도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예상된다. 특히 25일과 26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아주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도 전해상과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도 일겠다.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24일 오전 9시 현재 제24호 태풍 짜미 예상경로 [사진=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 예보. 또다시 매우 강력한 태풍이 서태평양상에서 발생해 서진하고 있다. 제24호 태풍 짜미(TRAMI)는 지난 21일 오후 9시 서태평양 마리아나제도 부근에 발생한 뒤 서쪽 방향으로 행보를 계속해 왔다.

24일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 위치해 있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950km 부근 해상까지 도달했으며, 매시 18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태풍 짜미는 북위 18.4도, 동경 131.3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 380km(남남서 약 300)의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 태풍으로, 중심부근에서는 시속 169km(초속 47m)의 강풍이 불고 있다.

25일 오후 9시에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20km 부근해상에 이르고 29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제24호 태풍 짜미의 진로는 기압배치 상황과 편서풍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어,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주의가 요망된다.

제24호 태풍 짜미(TRAMI)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장미과에 속하는 나무’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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