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안시성', '명당', '협상'이 추석 연휴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영화 3파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더 넌', '서치'의 활약도 돋보인다. 개봉 전 추석 연휴 빅4(Big4)로 분류됐던 '물괴'는 100만 관객도 동원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기준 영화 '안시성'은 48만 3970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안시성'은 전국 1341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며 점유율 21.2%를 기록했다. 상영 점유율은 29.2%, 좌석 점유율은 33.9%다. 영화 '안시성'은 현재 누적 관객 140만 9504명을 기록 중이다.
2위 자리를 유지한 '명당'은 22만7386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수 75만8859명을 기록했다. 3위에 이름을 올린 '협상'은 일일 관객수 17만3058명을 기록하며 누적 관객 61만8425명을 동원했다.
'안시성', '명당', '협상'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악했다. 박스오피스 순위에 눈길이 쏠리고 있지만 동원 관객수 등 수치상으로는 기대 이하의 흥행을 이어가며 아쉬움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19일 동시 개봉한 세 작품 중 100만을 넘어선 작품이 '안시성' 뿐이라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개봉 전까지 추석 연휴 빅4(Big4)로 분류되던 '물괴'는 박스오피스 9위를 차지했다. 스크린 퇴장 수순을 밟고 있는 '물괴'는 누적 관객수 70만1253명을 기록하며 씁쓸한 성적표를 얻게 됐다.
'컨저링 유니버스' 시리즈 중 하나인 영화 '더 넌'은 국내 박스오피스 4위, 입소문으로 스크린 역주행까지 성공한 영화 '서치'는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더 넌'은 누적 관객 54만4850명, '서치'는 누적 관객 273만6014명이다.
'안시성', '명당', '협상', '더 넌'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네 작품은 예매율에서도 순차적으로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오는 26일 개봉을 앞둔 '원더풀 고스트'를 시작으로 내달 개봉하는 '베놈', '암수살인', '미쓰백'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