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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맨시티·토트넘 톱6 집결, 맨유는 10월 첼시-유벤투스 2연전이 고비 [E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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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맨시티·토트넘 톱6 집결, 맨유는 10월 첼시-유벤투스 2연전이 고비 [EPL]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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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위 ‘빅6’로 불리는 상위권 여섯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 빼고 모두 6위 안에 자리했다. 7위로 쳐진 맨유는 10월에 진정한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펼쳐진 아스날과 에버튼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2018~2019 EPL 6라운드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강력한 우승후보 리버풀이 6전 전승(승점 18)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이상 승점 16), 왓포드(승점 13), 토트넘, 아스날(승점 12)이 뒤를 이어 6위까지 올라있다.

 

▲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비겼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놓고 매년 치열한 경쟁을 펼치던 빅6가 모두 익숙한 위치를 찾은 가운데 맨유가 7위(승점 10)로 쳐져있어 눈길을 끈다.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3년차를 맞아 프리시즌부터 진통을 겪은 맨유가 울버햄튼전 부진한 경기력으로 무승부에 그친데다 앞으로 일정이 순탄치 않아 우려를 낳고 있다.

오는 26일 EFL컵 더비 카운티전과 29일 웨스트햄과 7라운드 일정까지는 무리가 없지만 10월 일정이 문제다. 내달 3일 발렌시아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시작으로, 7일 뉴캐슬과 홈경기, A매치 주간 이후 20일 첼시 원정, 다시 4일 뒤 유벤투스와 챔피언스리그 일정을 치르고 29일 에버튼까지 상대해야하는 숨 가쁜 일정이다.

 

▲ 맨유는 지난 19일 영 보이스를 제압하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10월에 만만치 않은 발렌시아와 유벤투스를 연달아 상대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웨스트햄과 뉴캐슬전까지 좋은 흐름을 구축하지 못한다면 첼시-유벤투스로 이어지는 2연전을 통해 무리뉴 감독이 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판가름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라이벌 맨시티에 승점 19 뒤진 2위를 차지, 자존심을 구긴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름값 높은 스타들을 영입하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설상가상 무리뉴 감독과 폴 포그바, 앙토니 마샬의 불화설이 연일 보도됐고 프리시즌에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위기설이 돌았다.

시즌이 개막하고서도 어수선한 팀 분위기가 이어지자 유럽 전역 다수 매체를 통해 지네딘 지단이 무리뉴를 대체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팀을 맡고서 세 번째 시즌마다 부진하며 중도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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