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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계약 임박' 강정호 출국, "긍정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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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계약 임박' 강정호 출국, "긍정을 생각한다"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14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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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테스트 위해 미국으로 출국, "의사소통 위해 영어 배울 것"

[스포츠Q 박현우 기자] 한국프로야구(KBO)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그(MLB) 야수에 한 걸음만 남긴 강정호(28·넥센)가 미국으로 향했다.

강정호는 14일 메디컬 테스트, 세부 계약 논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전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이 “강정호가 피츠버그와 4년간 1600만 달러(173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할 정도로 양자 간 계약은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보든이 말한 것처럼 계약이 공식 발표된 것은 아니다. 때문에 강정호는 계약 문제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MLB 도전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에 대해서는 “도전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설렌다. 언젠가 꼭 뛰어보고 싶은 무대였기 때문에 기쁘다”며 “안주하지 않고 잘 한다는 말을 듣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새로운 무대인 미국에서 적응하는 것도 강정호에게 당면한 문제다. 이에 그는 “우선 영어를 배우겠다. 선수들끼리 말과 마음이 통하는 게 중요하다”며 “야구는 다 같은 만큼 그 외적인 것들을 어떻게 할지 공부하겠다”고 설명했다.

피츠버그에서 뛸 경우 경기에서 류현진(28·LA 다저스)을 만나게 된다. 이에 대해서는 “현진이가 베테랑인 만큼 알아서 잘 해줄 것이다. 세 번 중 한 번은 (안타) 주지않겠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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