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11 (금)
태풍 짜미, 한국 아닌 일본으로? 기상청 "태풍 짜미 진로 28일 윤곽 드러나"
상태바
태풍 짜미, 한국 아닌 일본으로? 기상청 "태풍 짜미 진로 28일 윤곽 드러나"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25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제22호 태풍 망쿳이 필리핀과 중국에 막심한 피해를 입힌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가운데, 제 24호 태풍 짜미 북상 소식이 전해졌다.  가을 태풍 짜미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일본기상청은 태풍 짜미의 정확한 진로는 오는 28일경 드러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오후 4시 기상청은 제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730 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북으로 진행 중인 태풍 짜미는 4.0 km/h의 진행속도, 920 hPa의 중심기압, 53.0 m/s의 중심부근 최대풍속으로 관측됐다.

 

태풍 짜미 [사진=일본 기상청 제공]

 

오키나와 남부에서 북상하고 있는 태풍 짜미의 진로는 오는 26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660 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27일 15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60 km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매우 강한 수준의 세력으로 발달한 태풍 짜미는 갑작스러운 진로 변경을 선보이며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기상청은 소형급이던 ‘짜미’는 현재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확대된 상황에서 서쪽으로 향하던 진로를 변경해 현재 북서, 북동 쪽으로 이동하면서 계속해서 북진한 뒤 오는 28일 일본 규슈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상청은 29일께 태풍 짜미가 북동쪽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전무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만약 불안전한 기압계의 영향으로 태풍 짜미의 방향이 북동쪽으로 변경될 경우 방향 전환의 시기에 따라 제주도 등 한반도가 태풍 짜미의 범위 내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한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에서는 현재의 태풍 이동 경로가 유지되면서 서서히 이동해 30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5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30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50㎞ 부근 해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증가하면서, 한반도 상륙의 가능성은 낮아졌다. 일본기상청은 태풍 짜미의 관통 경로는 오는 28일이 되어서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 기상청 역시 "태풍 짜미의 강도가 발생 초기 소형급에서 중형급으로 성장해 상륙시 피해가 예상되지만, 현재로선 한반도 상륙 확률이 낮다"고 직경 관통 가능성을 설명했다. 다만, "제주 먼바다 쪽에서는 풍랑과 호우 등의 간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