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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함 금메달! 올림픽-아시안게임 불운 날린 업어치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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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구함 금메달! 올림픽-아시안게임 불운 날린 업어치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9.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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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구함(26·수원시청)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 리우 올림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흘린 눈물을 닦은 쾌거다. 

국제유도연맹(IJF) 랭킹 10위 조구함은 25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2018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남자 100㎏급 결승에서 1위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를 연장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우승했다.

조구함은 한국 유도의 중량급 대들보이지만 2년 전 올림픽에서 왼쪽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지난달 아시안게임에선 결승전에서 이다 켄타로(일본)와 혈투를 벌인 끝에 반칙패로 석패,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조구함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확정짓고 포효하고 있다. [사진=국제유도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번엔 마지막에 웃었다. 

경기시간만 8분58초에 달한 사투였다. 정규시간 4분간 지도 한 개씩을 주고받은 둘은 골든스코어로 승부를 가리는 연장전에서도 팽팽히 맞섰다. 조구함이 더 적극적으로 임해 리파르텔리아니의 지도 2개를 이끌어냈다.

지도 하나만 더 받으면 반칙으로 물러날 상황이 되자 리프라텔리아니는 공격을 시도했고 조구함이 이를 이용했다. 업어치기 절반을 받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뜨겁게 포효했다. 감격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조구함은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100㎏ 이상에서 100㎏으로 체급을 감량했다. 2016년 인대 수술 이후 1년의 재활을 거쳐 지난해 도쿄 그랜드슬램 1위, 올해 파리 그랜드슬램 2위, 후허하오터 그랑프리 1위, 아시안게임 2위, 세계선수권 1위에 이르기까지 전성기를 열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전망이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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