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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 파인애플 발효식초 등 식약처 안전 검사 실시... 적발시 리콜 및 폐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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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음료' 파인애플 발효식초 등 식약처 안전 검사 실시... 적발시 리콜 및 폐기 예정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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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파인애플 발효식초 등 SNS를 통해 활발하게 판매된 다이어트 음료에 대한 안전 검사가 실시된다. 식약처는 청와대 국민청원 요청에 따라 SNS를 통해 활발하게 판매 중인 다이어트 음료의 세균 검사 및 의약품 성분 함유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국민청원의 내용에 따라 SNS 등 온라인을 통해 판매 중인 다이어트 음료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해당 검사에는 파인애플 발효식초 음료 등 체중 감량 효과를 앞세운 다이어트 음료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파인애플 발효식초는 다이어트를 표방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됐던 음료 제품으로 검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인애플 발효식초 등 '다이어트 음료' 안전 검사 실시 [사진=연합뉴스 제공]

 

국민청원에 따라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된 식품 중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료는 바로 '파인애플 발효식초'다. 파인애플 발효식초는 파인애플 특유의 달콤함과 새콤함을 활용해 맛을 내고, 육류 소화를 돕는 브로멜린 효소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파인애플 발효식초는 비타민과 미네랄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낮은 칼로리로 피로회복과 지방분해, 숙변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식 검사 시스템을 갖추지 않아 미생물 및 의약품 검사 사각지대에 놓인 제품들이 많았다.

이에 식약청은 청와대 국민청원 속 안전검사제 요구에 따라 파인애플 발효식초를 시작으로 다이어트를 표방하는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됐던 음료 제품들의 음료 안전성을 검사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다이어트 음료의 수거와 검사 단계별 진행을 팟캐스트,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위반행위가 확인된다면 회수 및 폐기 등 행정처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의 다이어트 음료 검사 항목은  설사, 복통 등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는 세균수·대장균·식중독균 등 미생물 7종 ▲ 체중감량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비만치료제 유사물질과 이뇨제 등 의약품 성분 43종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안정성 검사가 앞서 중국 톈진에서 발생한 '대규모 가짜 간장 공장' 사태와 앞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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