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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경 첫 더블더블, SK 다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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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부경 첫 더블더블, SK 다시 선두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1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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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으로 모비스 밀어내고 1위, 전자랜드는 KGC 상대 홈 6연승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서울 SK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에서 최부경의 15점 10리바운드 활약을 앞세워 73-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SK는 전날 서울 삼성을 상대로 승리한 울산 모비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다시 단독 선두(27승8패)에 올랐다.

반면 올스타전 휴식기에 삼성과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한 오리온스는 새로 들어온 리오 라이온스가 8점 7리바운드에 그쳤다.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18승17패)에 따라잡혀 공동 4위가 됐다.

▲ 최부경(뒤)이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오리온스전에서 장재석을 앞에 놓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SK의 승리에는 오랜 부상 끝에 돌아온 최부경의 활약이 컸다. 최부경은 1쿼터 4점, 2쿼터 5점, 3쿼터 4점을 넣은 후 4쿼터에는 7리바운드를 올리는 등 매 쿼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가장 긴 시간(35분24초) 코트에 나선 그는 시즌 첫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최부경과 함께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 김선형이 17점, 박승리가 14점, 애런 헤인즈가 13점 9리바운드의 활약을 펼쳐 팀 승리에 일조했다.

오리온스는 경기 당 평균 득점 1위(22.31점) 트로이 길렌워터가 21점 10리바운드로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라이온스가 부진했고 임재현(13점)을 제외한 선수들이 공격에서 부진하며 2연승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홈인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5-72로 물리치며 오리온스, KT와 함께 공동 4위까지 올라왔다. 2연승이자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홈 6연승을 질주했다.

전자랜드의 승리는 ‘외국인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이끌었다. 포웰은 이날 22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넣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 전자랜드 포웰(가운데)이 14일 KGC인삼공사와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인사이드의 포웰과 함께 전자랜드는 장기인 3점슛(성공개수 7.5개, 1위)을 10개나 성공시키며 KGC인삼공사를 안팎에서 압도했다.

KGC인삼공사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치고 양희종, 오세근 등 부상자들이 돌아와 5연패 탈출을 노렸다. 그러나 오세근은 2점 2리바운드에 그쳐 아직 완전한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리온 윌리엄스가 26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고 박찬희(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희종(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힘을 보탰지만 결국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6연패 늪에 빠진 8위 KGC인삼공사는 3연승 중인 창원 LG와 경기차가 2경기로 벌어지며 6강에서 더 멀어졌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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