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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반갑다! ‘설악산 첫 단풍’ 올해 단풍시기 예년과 비슷, 10월20일 단풍절정시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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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반갑다! ‘설악산 첫 단풍’ 올해 단풍시기 예년과 비슷, 10월20일 단풍절정시기엔?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09.29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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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27일 설악산 첫 단풍 소식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 단풍철에 가볼만한 곳 1순위로 꼽히는 여행지가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고성군의 경계에 위치한 설악산이다. 

전국적으로 올해 단풍 시기는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설악산 단풍절정은 10월 20일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위가 삐쭉삐쭉 솟아 경관이 수려한 설악산 만경대(망경대)의 경우 지난 10일부터 탐방예약이 이뤄지고 있으며 예약은 오는 11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설악산의 대표적 단풍명소인 천불동계곡에 가을이 저물고 있다.[스포츠Q DB사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인 설악산은 인제쪽의 내설악, 한계령 휴게소와 오색지구를 잇는 도로 이남의 남설악, 속초와 양양 등 동해에 가까운 외설악 등으로 구분된다. 정상인 대청봉(1,708m)을 비롯해 소청봉,중청봉,화채봉 등 서른 개 안팎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늘어서 있다.

설악산 등산코스는 기본적으로 15개 안팎에 이르며 희운각대피소 등 산장에서 자며 1박2일로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즐길 수도 있다.

쉬운 코스는 오색터미널 쪽에서 성국사를 지나 주전골 근처 용소폭포까지 1시간만에 완만한 골짜기를 걷는 용소폭포코스, 외설악 소공원에서 출발해 신흥사,흔들바위,계조암을 거쳐 울산바위까지 2시간 동안 걷는 코스다. 

그 보다 더 편한 코스는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는 것. 30분만에 권금성에 오른다. 

그 외 소공원에서 육담폭포,비룡폭포를 거쳐 토왕성폭포전망대까지 가는 1시간30분 코스와, 소공원에서 비선대를 거쳐 금강굴로 가는 2시간 코스도 평이한 코스다.

좀 더 산행 재미를 즐기고 싶으면 소공원에서 와선대,비선대,귀면암을 지나 양폭대피소까지 걷는 천불동계곡이  추천된다. 편도 3시간10분 걸리지만 쉬운 길이다.

인제 용대리 백담탐방지원센터에서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을 거쳐 백담사까지 가는 코스도 계곡을 끼고 걷는 평지길로 1시간 30분이 걸린다. 백담사를 지나 영시암을 거쳐 수렴동대피소까지 걸으면 가을계곡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다. 완만한 길이며 용대리에서 편도 3시간이다.

대승폭포 일대의 단풍만 가볍게 감상하려면 한계리에서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44번국도 근처에 있는 장수대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40분만에 폭포까지 도달한다. 

장수대에서 출발해 대승령에서 왼쪽으로 꺾어 가면 기암 웅덩이에 맑은 물이 흐르는 복숭아탕을 비롯해 십이선녀탕의 비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장수대에서 남교리까지 6시간 남짓 걸린다.

대청봉까지 최단코스 출발 지점은 오색지구다. 편도 4시간 코스이다.

백담사에서 출발해 대청봉을 찍고 희운각대피소에서 하룻밤 자고 비선대로 내려가는 코스는 체력이 기본적으로 갖춰진 등산객에게 적합하며, 23.9km로 약 15시간 걸린다.

소공원에서 출발해 금강굴,마등령,공룡능선을 거쳐 희운각에서 숙박하고 대청봉을 거쳐 오색지구로 하산하는 코스는 19.1km로 이 또한 15시간 가까이 걸린다.

설악동 소공원~비선대~희운각(숙박)~대청봉~설악폭포~오색지구 코스도 정상을 밟고 싶지만 15시간 안팎의 너무 긴 등산시간이 버거운 사람이 시도해볼만하다. 10시간 40분 걸린다.

한계령에서 서북능선을 지나 대청봉을 찍고 희운각 숙박 후 소공원으로 가는 12시간짜리 코스도 있다.

대청봉을 포함하는 코스는 난이도가 모두 ‘상’이므로 철저한 등산준비가 필요하다.

설악산 주차장 요금은 정액으로 5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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