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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동료' 보니, 맨시티 정식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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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동료' 보니, 맨시티 정식 이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1.15 1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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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이적 공식발표... “UCL 승리 위해 노력할 것”

[스포츠Q 임영빈 기자] 기성용의 든든한 우군이 이제는 적이 됐다. 윌프레드 보니(25·코트디부아르)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1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완지 시티와 보니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다. 등번호는 14번이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보니의 이적소식을 전하며 이적료를 2800만 파운드(459억 원)으로 추정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보니는 현재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 참가하고 있다. 대회가 끝난 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보니는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매우 느낌이 좋다. 맨시티에 입단한 것은 내게 큰 영광이자 도전”이라며 “세계적인 클럽의 일원이 돼 뿌듯하다. 기다려왔던 순간이 이루어져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 맨체스터 시티가 14일 보니 영입을 발표했다. 보니는 "맨시티에 합류해 기쁘다"며 "팀의 챔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어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말 이적을 한다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으로 갈 것이라 했다”며 “나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는 것을 간절히 원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보니는 지난 시즌 1200만 파운드(19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네덜란드 비테세아른험에서 스완지 시티로 적을 옮겼다. 37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20경기 출전, 9골로 득점랭킹 5위에 올라 있다. 기성용과 함께 스완지의 중심축이었다.

맨시티는 현재 첼시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두 첼시와 승점 2점차. 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상황을 반전시킬 카드가 필요했고 화력을 더할 공격수로 보니를 낙점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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