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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일취월장, 쇼트-총점 또 경신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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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일취월장, 쇼트-총점 또 경신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대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9.30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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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여자 피겨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김예림(15·도장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예림은 29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2018~20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 70.40점, 구성 점수 57.49점으로 합계 126.8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딴 69.45점을 합한 총점 196.34점을 기록한 김예림은 러시아의 알레나 코스톨나이아(총점 198.38)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김예림이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과 총점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3차 대회에서 쇼트, 프리, 총점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던 김예림은 이번 대회서 다시 한 번 쇼트와 총점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 획득한 69.45점은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사상 최고점이며, 총점 196.34점은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본인이 딴 한국 여자 싱글 주니어 총점 최고점인 191.89점을 경신한 점수다. 이번 시즌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림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예림은 타노 점프를 포함한 고난도의 점프들을 모두 깔끔히 성공, 클린 연기를 펼쳤다. 특히 시도한 모든 점프에서 가산점을 받았으며, 점프뿐만 아니라 3차례 스핀 역시 모두 레벨4의 최고난도 점수를 받으며 흔들림 없는 면모를 보여줬다.

김예림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시즌 두 차례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와 프리 모두 큰 실수 없이 마쳐 더 좋았다”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신 덕에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회를 마친 김예림은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돌아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열리는 회장배 랭킹대회에 맞춰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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