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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티켓서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4연속 매진', 한국 VS 우루과이-파나마전까지 열기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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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티켓서도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4연속 매진', 한국 VS 우루과이-파나마전까지 열기 '쭈욱'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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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축구에 붐이 찾아왔다. 지난달 코스타리카전에선 3만이 넘는 관중이 고양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우며 5년 만에 A매치 매진을 이루더니 칠레전까지 2연속 관중이 가득 들어찼고 이달 열리는 우루과이, 파나마전은 티켓 예매 오픈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월 A매치 두 경기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고 1일 밝혔다.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전은 오후 4시 50분에 유효좌석 6만4174석이 모두 판매됐다. 

 

▲ 지난달 2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매진을 이뤄냈던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12일 우루과이, 16일 파나마전까지 4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사진=스포츠Q DB]

 

오전 9시에 KEB하나은행 판매를 시작한 2300여장의 티켓은 20분 만에 매진됐고 오후 2시부터 창구가 열린 인터파크 티켓 판매분도 2시간 50분 만에 모두 팔렸다. 

현재 예매창에 들어갈 경우 잔여좌석이 있는 걸로 뜨지만 정작 진행해보면 예매 가능 좌석이 보이지 않고 자동배정을 선택해도 좌석이 없다는 메시지가 뜬다.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5위인 동시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강 팀이다.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와 에딘손 카바니(파리생제르맹)으로 이뤄진 세계 최고 공격수 듀오는 물론이고 극강의 수비벽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정예 멤버가 총출동 해 축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놀라운 것은 오는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파나마전도 유효좌석 2만5486석이 오후 5시경 모두 판매됐다는 것이다.

파나마는 피파랭킹 69위로 한국(55위)보다도 낮고 월드컵에 미국을 제치고 진출하긴 했지만 3패로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다. 그럼에도 이토록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는 건 상대팀과는 별개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인기가 상승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A대표팀 경기 입장권이 판매 첫날에 매진된 것은 2003년 4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 이후 무려 15년만이다. 당시엔 티켓 판매를 전담했던 하나은행 전국 각 지점에서 예매 5시간 만에 매진됐는데 이번엔 그보다도 기록을 앞당긴 것이다. 지난달 평가전부터 무려 4경기 연속 매진사례다.

이정섭 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장은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지난 9월 친선전에서 우리 대표팀이 선전한 것이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루과이전과 파나마전 입장권이 모두 매진됨에 따라 경기 당일 현장에서는 전날까지 예매 취소된 분량만 판매한다. 취소분 수량은 경기 당일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에 별도 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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