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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단풍시기 10월, 경기도의 가볼만한 곳들...양평 용문산용문사, 화성 남양성모성지,남한산성 등 다채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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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단풍시기 10월, 경기도의 가볼만한 곳들...양평 용문산용문사, 화성 남양성모성지,남한산성 등 다채로워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0.0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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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억새가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동작으로 춤추고 단풍이 찬연하게 짙어가는 10월.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에서 10월에 가볼만한 곳들을 추천했다.

양평 용문산 자락의 용문사는 만산홍엽의 시기에 단풍감상, 사찰기행, 맛기행, 벽화마을 기행지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시월 중순쯤 되면 낙엽활엽수가 무성히 덮은 용문산은 주황색,적색,연두색,와인색 등으로 알록달록하게 변한다. 화가가 캔버스에 그린 유화와 비슷해진다.

단풍색을 닮은 용문산 관광단지 식당가의 바닥벽화.

913년에 창건된 용문사는 고려 우왕 때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한 절이다. 조선 말기인 1907년 순종 때에는 일본군이 의병 본거지를 없애기 위해 건물을 죄다 불태웠으나, 최근까지 중창 작업이 계속돼 큰 절로 거듭났다. 

정지국사부도(보물 제531호)등 문화재가 있고 높이가 40미터도 넘어 아시아 최장신 은행나무로 알려진 천연기념물도 있다. 식당과 숙박업소가 몰려 있는 사하촌의 도로 바닥에는 폭포 등이 벽화처럼 크게 그려져 있다.

용문사 템플스테이는 상시 휴식형과 주말체험형으로 구분돼 있으면 이용자 평판이 좋은 편이다.

사하촌 상가에는 산채비빔밥,두부음식 등을 잘하는 맛집이 여러 곳 있다. 양평군청과 팔당호 중간 쯤이 참좋은생각, 양서면 국수리의 힐링채 등 음식점은 분위기 좋고 맛좋은 음식점으로 추천할만하다. 

서울근교 대표적인 주말나들이 명소인 양수리 두물머리 근방에는 장어구이를 잘하는 오동나무집 등 맛집과 카페들이 있다.

화성 융건릉의 소나무 군락지.
소요산 단풍은 10월 중순쯤 절정으로 불타오른다.

경기도 화성시 화성읍에 위치한 남양성모성지도 꼽혔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신도들이 순교한 장소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정원 같은 산책로에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단풍시기에는 더 고즈넉해진다.

화성에는 사도세자와 정조의 넋을 모신 융건릉(융릉·건릉)과, 정도가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용이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다는 용주사, 일제강점기의 독립의지를 엿볼 수 있는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삼국시대의 군사시설인 당성 등 역사 관광지가 많다.

또 궁평항,백미항,전곡항 등 노을이 아름다운 포구여행지와 갯벌이 아름다운 제부도,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비봉습지공원과 우음도,공룡알화석지 등도 있다.

남한산성 서문 근처 성곽에서 바라본 서울 잠실 롯데타워 일대와 한강 등 도심.

서울 시내와 한강 전경이 마치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듯 전망되는 광주 남한산성도 단풍명소로 추천됐다. 

남한산성은 성의 둘레가 12km에 이르고 등산코스가 아기자기하게 조성돼 있으며, 성안에 식당과 주차장 등이 완비한 마을이 형성돼 있어 서울이나 경기도권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기 편하다.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북한산성도 단풍명소로 꼽힌다. 유럽알프스나 일본 북알프스, 뉴질랜드 남섬 못지않게 바위봉우리들이 아름다운 곳이 북한산이다.

그 외 시흥 늠내길과 갯골생태공원, 오산 독산성길도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받았다.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는 지난 달 끝났다.

이번 추천명소에는 빠졌지만 경기도에서 단풍 하면 동두천 소요산이 가장 화려하다. 바위와 단풍의 묘미는 북한산,도봉산이 으뜸이며 연주암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등산로도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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