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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U-17 월드컵행' 한국, 다음 목표는 타지키스탄-일본 잡고 우승 (AFC U-16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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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U-17 월드컵행' 한국, 다음 목표는 타지키스탄-일본 잡고 우승 (AFC U-16 챔피언십)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0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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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최우선 목표였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페루 17세 이하(U-17) 월드컵 티켓은 확보했다. 김정수호의 다음 목표는 16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다. 정상에 오를 경우 최다우승국 타이틀도 거머쥐게 된다.

한국 U-16 축구 대표팀은 4일 오후 9시 45분 말레이시아 페탈링 자야 스타디움에서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AFC U-16 챔피언십 준결승전(JTBC3 FOX, 네이버 생중계)을 치른다.

 

▲ '김정수호' 한국 U-16 축구 대표팀이 4일 타지키스탄과 AFC U-16 챔피언십 준결승전을 치른다. [사진=AFC U-16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캡처]

 

피파랭킹 120위 타지키스탄은 전반적인 축구 수준이 55위 한국보다 한참 아래로 평가받는다. 해당 연령별 대표팀간 맞대결에선 1승 1패를 거뒀는데 2년 전 열린 가장 최근 경기에선 3-1로 한국이 승리했다.

준결승전을 앞두고 AFC는 “한국은 3골을 기록한 정상빈(매탄고)을 비롯해 6명의 다른 선수가 13골을 넣은 것이 강점이다. 타지키스탄을 과소평가하는 실수를 하진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점쳤다.

자이니딘 라키모프 타지키스탄 감독은 “한국은 매우 빠르고 강한 팀이지만 모든 팀에겐 약점이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타지키스탄은 D조에서 일본과 0-0으로 비기고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각각 6-2, 2-1로 꺾었다. 8강에선 북한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에 맞서는 김정수 감독은 “1차 목표인 월드컵 진출 압박에서 벗어났다. 벤치에도 좋은 자원들이 많은 만큼 타지키스탄전 라인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이름을 알렸던 정상빈(매탄고)과 안기훈, 서재민(이상 오산중), 문준호(충남기계공고) 외에도 K리그(프로축구) 산하 유스팀에서 실력을 갈고 닦고 있는 새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 정상빈(오른쪽)은 지난 1일 인도와 8강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한국을 4강에 올렸다. [사진=AFC U-16 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번 대표팀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8강 인도전 포함 4경기에서 13골을 넣고 단 한골도 내주지 않았다.

2년 전 U-17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던 아픔은 이미 달랬다. 이제 2002년 이후 16년 만에 대회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3회) 타이틀 획득에 도전하는 일만 남았다.

결승에 진출할 시 상대는 호주-일본 경기 승자다. 조별리그에서 3-0으로 대파했던 호주보다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결승전에서 또 다시 한일전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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