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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태풍 콩레이에 야외 행사장소 변경... 현빈, 장동건 출연 레드카펫은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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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태풍 콩레이에 야외 행사장소 변경... 현빈, 장동건 출연 레드카펫은 예정대로 진행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0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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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오늘 저녁개막을 앞둔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가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야외 일정을 모두 변경했다.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이 흥행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23번째를 맞아 재도약을 꿈꾸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흥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개막식을 앞둔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측은 부산을 간접영향권에 포함한 태풍 '콩레이'가 북상함에 따라 야외 일정을 취소한다고 전했다. 특히 부산과 제주 등이 4일부터 7일까지 태풍 '콩레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면서 부산국제영화는 20여개에 달하는 모든 외부 행사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 야외행사장 철거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재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비프 빌리지 시설을 일부 철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 '콩레이'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보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함이다.

이는 지난 2016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함으로 보인다.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 전날 태풍이 부산으로 상륙하면서 '흥행참패'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개막 하루 전 기습적으로 불어닥친 태풍 차바는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시설인 비프빌리지를 쓰러트리 주변 조형물을 망가트렸다. 이를 제대로 수습할 시간이 없었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BIFF 보이콧, 2014년 ‘다이빙벨’ 상영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 해촉 등 다양한 정치적 풍파를 겪으며 흥행 침체에 빠져들었다. 이에 2018년 23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재도약을 시도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감행했다. 특히 올해 개막식에는 부산시, 영화제, 영화인 3자가 공동으로 개막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개막식 레드카펫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국제 레드카펫에는 영화 ‘창궐’ 개봉을 앞둔 장동건, 현빈을 포함해 윤여정, 차승원, 수애, 유연석, 이하늬, 한예리, 남주혁, 권율, 김규리 등 다수의 스타들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야외 일정을 모두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담 라운지로 옮긴 부산국제영화제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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