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백세희 작가의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싶어'가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을 앞지르며 베스트셀러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이어 '알쓸신잡'에 출연한 출연자의 도서가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4일 발표된 인터넷서점 예스24(yes24)에 따르면 10월 첫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백세희 작가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6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베스트셀러 순위 2위로 내려갔다.

예스24 10월 첫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문은 인문학, 역사, 경제 분야 도서에 대한 독자들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이다. 특히, '알쓸신잡' 출연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하며 독자들의 지적만족감을 채워온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열두 발자국'은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시민 작가 또한 '역사의 역사'로 예스24 베스트셀러 순위 6위를 기록했다.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의 받고 있는 협상 기술 교육을 책으로 옮긴 '하버드 협상 강의'는 4위를 차지하며 순항 중이다. 이어 '사피엔스'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유발 하라리는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통해 미래의 전인미답의 영역으로 돌입하려는 이때에 오늘날 가장 시급한 문제들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던지며 인기를 모았다.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사랑받은 책으로는 '퇴근길 인문학 수업:멈춤', '10년 동안 적금밖에 모르던 39세 김 과장은 어떻게 1년 만에 부동산 천재가 됐을까', '초격차' 등이 있다. 세 책 보다 다른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베스트셀러 순위 상담을 지켰다.

백세희 작가가 쓴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에세이 열풍은 현재 진행형이다. 방송인 김제동이 쓴 '당신이 허락한다면 나는 이 말 하고 싶어요', 고영성, 신영준 저자가 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언어의 온도' 역시 독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재순위 상승으로 화제를 모은 것은 BL 애니메이션의 단행본 '만화 과호흡 박스 세트'다. '만화 과호흡 박스 세트'는 미성년자 구입제한에도 불구 예스24 베스트셀러 20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자책(E-BOOK) 순위에서는 '단군의 고조선 건국'이 새롭게 1위를 차지했으며, 출간과 동시에 영국 출판계를 놀라게 만든 신인 작가 케이티 칸의 '90분'은 2위, 대화법 심리학을 다룬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사람들의 비밀'은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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