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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노벨평화상' 각축전에 역대 최연소·아프리카 여성 최초 수상자 도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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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노벨평화상' 각축전에 역대 최연소·아프리카 여성 최초 수상자 도서 '화제'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10.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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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국무위원 중 노벨평화상 수상자 나올까'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수상을 결정하는 '노벨평화상'은 세계 평화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2018년 노벨평화상 후보자들이 화제를 모으면서 역대 노벨평화상 수상자 중 주목할만한 이력을 가진 수상자들의 자전적 에세이가 주목받고 있다.

'말랄라 신드롬'을 만들냈으며, 타임지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선정되기도 한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1997년 7월 12일 파키스탄에서 태어나 아프카니스탄 접경 지역인 스와트밸리에서 자랐다.

 

노벨평화상 수상자 도서 [사진=문학동네, 김영사 제공]

 

열한 살 때 영국 BBC 방송의 우르두어 블로그에 탈레반 치하의 삶에 대해 글을 쓰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굴 마카이라는 필명으로, 지역 내 여성 교육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문학동네에서 펴낸 '나는 말랄라'는 201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연소 수상자에 이름을 올린 말랄라 유사프자이의 이야기를 다룬 에세이다. '내 이름은 말랄라'라는 제목 속 말랄라는 영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선봉에 서서 싸운 여전사 '마이완드의 말랄라이(Malalai of Maiwand)'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업악으로 가득찬 사회 속에서 굴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의식을 담은 이름이다.

왕가리 마타이는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왕가리 마타이는 케냐의 여성 환경 운동가로 아프리카 그린벨트 운동을 창설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프리카의 생태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프리카의 사회, 경제, 문화적 발전을 촉진했다. 이 공로를 인정 받아 200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식민지 케냐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나 동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최초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나이로비 대학 해부학 교수를 거쳐 학장까지 역임했지만, 왕가리 마타이는 개인의 영예를 내려 놓고 독재 정권에 대항하며 케냐의 민주화와 아프리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그의 노력은 2004년 노벨평화상으로 돌아왔다.

김영사가 출간한 '위대한 희망'은 왕가이 마타이가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기까지 뜨거웠던 그의 여정을 그린 책으로 환경운동 뿐 아니라 아프리카 민주화 운동의 단편을 볼 수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울림을 안겨줬다.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 공개가 임박하면서 세계평화에 기여한 새로운 인물의 이야기에 독자들 뿐 아니라 출판계 또한 귀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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