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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적, 보석같은 피칭" 외신 극찬 릴레이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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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기적, 보석같은 피칭" 외신 극찬 릴레이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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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류현진 피칭은 기적이다.” (LA타임스)

“류현진, 보석 같은 투구” (야후스포츠)

“류현진의 놀랄만한 컴백 스토리” (트루블루LA)

7이닝 무실점으로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을 화려하게 열어젖힌 류현진(31·LA 다저스)을 향해 미국 언론이 찬사를 보냈다.

LA 대표언론 LA타임스는 “류현진이 7회초 91마일 패스트볼로 엔더 인시아르테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자 다저스타디움이 푸른 수건 물결로 가득 찼다”며 “류현진은 어깨 관절와순 파열 진단을 받은 투수다. 이건 기적”이라고 적었다.

 

▲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AP/연합뉴스]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6이닝 1실점 이후 1459일 만에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013년 NLDS 3차전 때 3이닝 6실점을 안긴 애틀랜타를 이번엔 7이닝 104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의 첫 번째 포스트시즌은 재해였다”고 당시 애틀랜타전 악몽을 떠올리며 “2015년부터는 시련이 시작됐고 큰 수술도 받았다. 지난해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류현진이 건강하게 돌아왔다”고 짚었다.

다저스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는 트루블루LA는 “2018년 LA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포함 류현진 등판 홈경기에서 8승 2패를 거뒀다”며 “류현진은 10경기 6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방어율) 1.02를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지난해 포스트시즌 동안 류현진은 로스터에서 제외돼 행복할 수 없었다”면서 “이젠 당시 부족했던 퍼포먼스마저 만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이 보석같이 던졌다”며 “5회초 2사 1,2루가 유일한 위기였는데 커트 스즈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이닝을 사사구 없이 탈삼진 8개를 곁들여 실점 없이 막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한 LA 다저스는 6일 오전 10시 37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올려 2연승을 노린다. 애틀랜타는 아니발 산체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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