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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루과이] 히메네스-수아레스 부상, 칠레 산체스 결장도 아쉬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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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우루과이] 히메네스-수아레스 부상, 칠레 산체스 결장도 아쉬웠는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0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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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없었던 칠레와 평가전처럼 우루과이전도 맥이 빠지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은 호세 히메네스를 한국, 일본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호세 히메네스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위협하는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소속으로 팀 동료 디에고 고딘과 우루과이 최종 방어선을 책임지는 수준급 수비수다.

 

▲ 수비수 히메네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국과 평가전에 불참한다. [사진=EPA/연합뉴스]

 

지난 6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이집트전에서는 후반 막판 카를로스 산체스가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넣어 우루과이의 토너먼트 진출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히메네스는 전날 안방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클뤼프 브뤼허(벨기에)전에 선발로 나섰다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후반전 아웃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설상가상 세계적인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마저 한국전에 결장할 판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환상 호흡을 과시하는 그는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직후 무릎에 불편함을 느꼈다.

 

▲ 무릎 부상으로 한국과 A매치에 결장이 유력시 되는 수아레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포르트를 비롯한 스페인 미디어는 “수아레스가 주말 발렌시아와 프리메라리가를 거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장시간 비행해야 하는 동아시아 원정에 불참할 확률이 높아진 셈이다.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르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으로선 아쉬운 소식이다. 내년 1월 개막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전력을 끌어올릴 상대로 우루과이만큼 좋은 상대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우루과이축구협회가 발표한 A매치 2연전 명단은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 디에고 고딘(ATM) 등이 포함된 최정예였다. 그러나 히메네스에 이어 수아레스마저 빠지게 되면 다소 김이 새버린다.

러시아 월드컵 8강, FIFA(피파) 랭킹 5위에 빛나는 우루과이의 선진 축구,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의 골잡이 수아레스의 움직임을 보기 위해 거금을 들여 티켓을 예매한 국내 축구팬들은 더 속상할 노릇이다.

지난달 11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칠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제외한 바 있다. 산체스에 이어 수아레스까지 남미 대표 '월드클래스'가 연이어 결장하면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물론 히메네스, 수아레스 공백에도 우루과이는 강호임에 틀림없다. 카바니가 이끄는 공격은 날카롭고 고딘이 버티는 수비는 견고하다. 루카스 토레이라(아스날), 로드리고 벤탄쿠르(유벤투스) 등 명문클럽 소속이 버티는 허리진도 튼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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