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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자' 머서 "강정호 자신감, 팀에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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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자' 머서 "강정호 자신감, 팀에 좋은 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1.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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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갖고 목표에 집중하면 한계 보이지 않을 것"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메이저리그(MLB) 직행 1호 야수를 꿈꾸는 강정호(28)의 피츠버그 파이리츠 계약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경쟁자로 손꼽히는 조디 머서(29)가 강정호를 환영했다.

지난 시즌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를 맡은 머서는 15일(한국시간) 미국 CBS스포츠를 통해 “강정호가 자신감을 가지고 미국에 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강정호가 앞서 한 언론을 통해 “내가 계속 경기에 나선다면 머서보다는 잘 할 것 같다”고 한 말에 답한 것.

머서는 “우리는 강정호의 자신감을 활용할 수 있다. 우리가 자신감을 가지고 하나의 목표에 집중한다면 이 팀의 한계는 하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피츠버그 주전 유격수 머서가 15일 미국 현지 언론을 통해 "강정호(사진)가 자신감을 가지고 미국에 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사진=스포츠Q DB]

강정호는 14일 메디컬테스트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유격수로 뛰고 싶다. 꾸준히 기회만 준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는다면 강정호는 머서와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머서는 지난 시즌 피츠버그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았다. 그는 지난해 데뷔 최다인 149경기에 나서 타율 0.255에 12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2루타도 27개나 쳤다. 강정호가 올 시즌 한국프로야구에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4년 총액 1600만 달러(173억5000만원)선에서 계약을 논의 중이기 때문에 그 역시 피츠버그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은 것이 분명해 보인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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