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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꼴찌' 이랜드에 당한 성남, 아산과 우승경쟁 끝까지 '오리무중' (K리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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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꼴찌' 이랜드에 당한 성남, 아산과 우승경쟁 끝까지 '오리무중' (K리그2)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0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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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K리그2(프로축구 2부리그) 우승으로 K리그1(1부리그) 직행을 노리는 성남FC가 안방에서 ‘꼴찌’ 서울 이랜드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아산 무궁화와 선두 경쟁이 치열하다.

성남은 7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21분 에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성민이 성공시키며 앞서갔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 성남FC가 홈에서 리그 최하위 서울 이랜드 조찬호(왼쪽)에게 역전골을 허용, 패배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36분 이랜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조찬호가 머리로 떨궜고 에레라가 빈 골대에 차 넣었다. 곧 이어 후반 41분 최오백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안지호가 머리로 문전에 투입했고 조찬호가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조찬호가 1골 1도움의 활약으로 이랜드에 값진 승리를 안긴 반면 두 차례 실점 장면에서 성남 골키퍼 김근배의 처리가 아쉬웠다. 역전골을 허용하자 ‘탄필드’ 탄천종합운동장은 순간 정적에 잠겼다. 

성남은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며 승점 55를 유지, 선두 아산(승점 57)에 승점 2 뒤진 2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이랜드는 승점 33으로 9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34)를 바짝 뒤쫓았다.

 

▲ 대전 시티즌은 6일 리그 1위 아산 무궁화를 잡고 11경기 무패 상승세를 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6일 선두 아산이 3위 대전 시티즌(승점 49)에 잡혔고 성남이 선두 등극을 노렸지만 저지당했다. 아산과 성남이 마지막까지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11경기 무패(8승 3무) 가도를 달리고 있는 3위 대전의 상승세가 흥미롭다.

성남에겐 34라운드 대전과 홈경기가 우승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산 무궁화를 운영하는 경찰청이 신규 선수 모집을 포기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아산은 우승하더라도 K리그1 승격이 무산될 위기에 놓여 사실상 성남과 대전의 직행 싸움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아산은 승격이 좌절되더라도 우승은 반드시 차지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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