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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NLCS 선착! 콜로라도 허무한 마감, 오승환 무실점 [MLB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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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NLCS 선착! 콜로라도 허무한 마감, 오승환 무실점 [MLB 포스트시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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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선착했다. 콜로라도 로키스와 오승환의 2018년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밀워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 밀워키 선수들이 NLCS 진출을 확정 짓고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안방 1·2차전에서 3-2, 4-0으로 이긴 중부지구 챔피언 밀워키는 5판 3승제 시리즈를 3연승으로 끝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안착했다. 상대는 LA 다저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승자다. 현재 다저스가 2승으로 앞서 있다.

앞선 경기처럼 밀워키는 콜로라도를 압도했다. 1회초 1사 1,3루에서 트래비스 쇼의 땅볼로 선취점을 냈고 4회 헤수스 아길라의 솔로 홈런, 6회 상대 보크와 와일드피치, 9회 올랜도 아르시아와 키언 브록스턴의 솔로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웨이드 마일리(4⅔이닝)부터 마무리 조시 헤이더(⅔이닝)에 이르기까지 6명이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에서 극강의 면모를 보이는 핵타선 콜로라도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 8회초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콜로라도 오승환. [사진=AFP/연합뉴스] 

 

2011년 이후 9년 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콜로라도는 빈타에 시달리다 마침표를 찍었다. 와일드카드에서 강호 시카고 컵스를 눌러 분위기가 좋았고 밀워키에 객관적 전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던 터라 무척 허무한 결과다.

8회 등판한 콜로라도 계투 오승환은 쇼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아길라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에릭 크라치를 5(3루수)-3(1루수)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한국 삼성 라이온즈, 일본 한신 타이거즈, 미국 콜로라도까지 사상 최초 3국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1⅔이닝 무실점,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 1⅓이닝 2실점 등 도합 3이닝 2실점으로 첫 MLB 가을야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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