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2018년 10월9일은 훈민정음 반포 572돌을 맞이하는 한글날이다. 온 백성이 쉽게 소통하고 배울 수 있길 바라며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을 창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한글날'은 지난 2013년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되며 우리에게 뜻깊은 날로 남게 됐다. '한글날'을 기념하여 한글날의 취지와 의의를 되새기고 한글날과 관련한 상식을 알아두는 것은 어떨까.
지난 2012년 12월 한글날이 공휴일로 재지정 되었다. 한글날은 1970~1989년까지 공휴일에 해당했지만, 1990에 들어서면서 2012년까지 공휴일에서 삭제됐다. 그러나 '한글 창제'의 중요성을 인정받으면서 사회 각계각층의 지지를 받아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한글날 공휴일 지정 촉구 결의안'이 채택됐다. 이와 함께 20120년 12월 '한글날'은 다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매년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날 경축식'을 진행한다. 12년만에 실외에서 개최되는 한글날 경축식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된다. 훈민정음 반포식을 비롯해 '한글문화큰잔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국립한글박물관은 '개화기 한글 해부학 이야기' 기획 특별전을 시작으로 목판 인쇄 체험과 자연 속 한글 탐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 공연 '한글이 아름다운 광고음악', 마술 공연, 한글날 기념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여기에 기업들도 앞다워 한글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달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새로운 무료 폰트 '한나체 Air' 배포를 실시한다. 이어 스타벅스는 한글의 디자인을 강조한 기념 머그와 카드를 출시한다. 해당 제품은 한글날 전국 매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의 이번 MD에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담는다.
이어 이마트는 순우리말 '도시락'을 강조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마트의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국기 게양을 독려하기 위해 순우리말을 넣어 만든 태극기를 이마트24 전 점포에 부착하며, 스마트폰용 미니 태극기 스티커 100만장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순우리말이 새겨진 도시락 12종을 판매한다.
한가지 기억할 것은 '한글날'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대통령령을 따른 휴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관공서 등 공공기관을 제외한 민간기업의 필수 휴일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한글날 출근을 하더라도 추가 수당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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