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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미들블로커 최대어' 전진선,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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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미들블로커 최대어' 전진선,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0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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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홍익대 미들블로커 전진선이 전체 1순위로 안산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전진선은 8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에 뽑혔다.

 

▲ 전체 1순위로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은 전진선(오른쪽)이 김세진 감독과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이날 신인선수 선발 방식은 드래프트 방식에 의한 지명으로 실시됐다. 드래프트 지명 순서는 직전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하위 3팀은 확률 추첨(7위는 50%, 6위는 35%, 5위는 15%)을 통해 1라운드 선발 순위를 정하고, 나머지 상위 4팀은 직전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으로, 3라운드는 2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으로, 수련선수는 최종 라운드 선발 순위의 역순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첨을 통해 결정된 1순위 지명권은 지난 시즌 최하위팀 OK저축은행이 갖게 됐다. 2순위는 서울 우리카드가 가져갔다. 자동적으로 3순위는 수원 한국전력의 차지가 됐다. 이어 지난 시즌의 역순으로 의정부 KB손해보험, 대전 삼성화재, 천안 현대캐피탈, 인천 대한항공이 차례로 지명권을 가져갔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홍익대 미들블로커 전진선을 호명했다.

전진선은 현 대학배구 미들블로커 최대어 자원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낸 뒤 대학 입학 후 리그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로 자리매김했다. 압도적인 블로킹과 상대 코트를 흔드는 서브가 전진선의 주 무기다.

올해 한국대학배구연맹(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블로킹 부문 2위에 오른 그는 리그에서 올 시즌 8경기를 뛰며 93득점 공격성공률 48.30%를 찍었다. 1차 대회에서는 46득점 공격성공률 52.50%, 2차 대회에선 28득점 공격성공률 40%를 각각 기록했다.

아직 3학년이지만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2016년 국제대학초청 배구대회 대표팀에 포함됐고, 2017년 타이페이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출전했다. 올해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남자배구대회에 나왔다.

 

▲ 황경민이 8일 전체 2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은 뒤 신영철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1라운드 2순위는 황경민의 차지였다. 신영철 감독이 호명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대학 1학년이었던 2015년부터 리그 득점 1위, 공격성공률 3위에 오르며 신인상을 수상, 화려한 등장을 알렸던 황경민은 순도 높은 공격으로 승부처에서 한 방을 해결해주며 팀을 도왔다. 비교적 약점으로 꼽히던 리시브도 꾸준한 노력으로 보완했다. 올해는 팀 내에서 절반 이상의 리시브를 도맡아 하며 동시에 최다 득점까지 뽑아냈다. 올 시즌 리그 9경기를 뛰며 141득점 공격성공률 54.38%를 마크했다.

 

▲ 8일 프로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영생고 아포짓 스파이커 이태호가 전체 3순위로 호명됐다.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4순위는 인하대 아포짓 스파이커 한국민이다. KB손해보험으로 가게 됐다.

이어 한양대 리베로 이지석, 성균관대 세터 이원중, 한양대 세터 최진성이 각각 삼성화재, 현대캐패탈,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여한 총 42명의 선수 중 25명의 선수들이 프로행을 확정지었다.

 

▲ 8일 드래프트 결과. [표=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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