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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담률 패륜 논란에 사과까지 "기쁜 마음에 '률애미'라고 올린 것" (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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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담률 패륜 논란에 사과까지 "기쁜 마음에 '률애미'라고 올린 것" (공식입장)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0.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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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래퍼 '친칠라' 오담률이 패륜 논란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지난 9일 '친칠라' 오담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오담률 친칠라입니다.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래퍼 '친칠라' 오담률이 패륜 논란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진 = 오담률 인스타그램]

 

그는 "저의 생각없이 한 행동으로 평소에 저를 믿고 따라와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합니다"라며 "먼저 어제 올린 스토리 내용 중, 제가 어머니께 '어머니'하고 불렀을 때 되게 귀엽게 반응 하시며 인형을 너무 좋아하시는 모습이, 예전부터 가장이라면 저희집에 가장 역할을 하시고 아버지 보다 저를 엄격하게 키우신 어머니께서 그런 소녀같은 모습을 너무 오랜만에 보여주셔서 아들로써 너무 기쁜 마음에 률애미 라고 올린 것입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 단어를 선택한 이유는 저희 할머니께서 일찍 돌아가셔 작게나마 저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할머니께서 어머니를 부를 때 '률애미야' 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서 라며 "평소에 안아드리며 우리 률 애미 오늘 힘든 일 없었어요? 하며 애교를 부리고는 했답니다"고 자세한 이유를 덧붙였다.

해명에도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걸 인지한 듯 오담률은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저와 어머니와의 사적인 공간이 아닌 모두가 볼 수 있는 자리에서 그런 언행을 하였다는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 합니다"며 "또 ‘옷을 왜 들게 하냐’ 이런 말씀들을 하셨는데 제 이사 준비를 위해 이마트에서 각종 가구의 가전등을 구입해 2 개의 쇼핑카트에 자리가 없었고 하나는 아버지 또 하나는 제가 끌면서 잠깐 계산을 하며 찍은 동영상입니다"고 정황을 설명했다.

또한 "동영상 찍기 전에도 옷을 그냥 여기 올리면 편하지 않겠냐고 여쭈었을 때 어머니께서 ‘아 됐어’ 하시며 혼자 드시겠다고 하여 그렇게 된 것이고 다음 스토리는 너무 오랜만에 보는 어머니의 진짜 소녀같은 모습에 사랑하는 아들로써 너무 귀엽게 느껴져 성인 여성 다큰 엄마의 모습 보다는 어린 소녀 처럼 평소에 보아왔던 어머니 모습과 달리 보여 그렇게 글을 적어 올린 것입니다"라며 구체적인 이유를 또 다시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담률은 "어떤 덧글 또한 다 읽어 보겠습니다. 이번 기회에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들의 글들이 감사하고 죄송할 따름 입니다"라며 "마지막으로 사적인 공간이 아닌 공적인 공간에서의 제 불찰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장황한 사과의 글에 이어 그는 9일 "어머니 께서 일하시고 계신 키스 뉴욕 팝업 부스 행사 지원 갑니다. 많이들 보러와 주세요"라며 모친과 관계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을 우회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7일 오담률은 인스타그램에 큰 강아지 인형을 안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공개하며 사진 하단에 "지능 나보다 어려보인다", "인형 사지 말라 해놓고 정작 자기가 좋아하는 률애미"란 설명을 적어 논란을 일으켰다.

해당 글은 SNS에 급속도로 퍼졌고, 논란이 일자 다음 날 해명의 글을 업로드했다.

밀리언마켓 소속의 오담률은 지난 6월 디지털 싱글 앨범 [#CH.]로 정식 데뷔했고, 지난 7월 슈퍼비 던밀스 우디고차일드가 피쳐링에 참여한 싱글 '북 Remix'로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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