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4:32 (목)
UAE-이란 나란히 2연승, 아시안컵 8강 합류
상태바
UAE-이란 나란히 2연승, 아시안컵 8강 합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15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UAE 마브코우트 14초만에 선제골, 대회 최단시간 골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아랍에미리트(UAE)와 이란이 8강에 합류했다.

UAE는 15일(한국시간)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2-1로 제압했다.

경기 시작 14초만에 '번개'골이 터졌다. 오마르 압둘라흐만이 상대 공을 가로채 문전으로 패스를 찔렀다. 뛰어들던 알리 마브코우트는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최단시간 골이었다.

바레인도 순순히 물러나지는 않았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이시 오쿤와네가 뛰어올라 헤딩슛을 작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을 1-1로 마친 채 후반에 들어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승부는 자책골로 갈렸다. 후반 28분 아메르 압둘라흐만이 올린 프리킥이 바레인 수비수 모하메드 후세인의 머리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행운의 골로 승기를 잡은 UAE는 한골차 리드를 잘 지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시드니 호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C조 경기에서는 이란이 카타르를 1-0으로 잡았다.

수월한 흐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이란은 좀처럼 분위기를 잡지 못했다.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고도 답답한 경기 끝에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해결사로 나선 이는 사르다르 아즈문이었다. 그는 후반 7분 아슈칸 데자가가 오른쪽에서 연결해준 공을 잡아 재치 있는 땅볼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나란히 2연승을 거둔 UAE와 이란은 오는 19일 조 선두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UAE(+4)가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연패를 당한 바레인과 카타르는 탈락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