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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최용수 컴백! '몰락한 명가' 친정 FC서울 구하라 미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0.11 12:19 | 최종수정 2018.10.11 12: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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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FC서울이 타개책으로 내놓은 카드는 최용수(45) 컴백이다. 
  
FC서울은 11일 “최고의 레전드 최용수 감독이 2년 만에 FC서울로 복귀한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라며 “오는 2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 33라운드부터 사령탑에 앉는다”고 밝혔다. 
  
FC서울은 전신 럭키금성 시절 포함 통산 우승 6회에 빛나는 프로축구 대표 명문구단이다. 1000만 수도를 연고 팀이라는 상징성을 기반으로 2010년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평균관중 3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전북 현대, 수원 삼성과 더불어 K리그를 이끌어야 마땅한 클럽이다. 

 

▲ FC서울로 돌아온 최용수 감독. 몰락한 명가 재건이라는 어려운 미션을 받았다. [사진=스포츠Q DB] 

 

그러나 올 시즌엔 사상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개막 전 황선홍 전 감독이 데얀, 오스마르를 내보낼 때부터 시끄럽더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커녕 고비마다 발목 잡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설상가상,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년 동안 서울이 나아진 게 없다”고 리더를 ‘저격’하는 글을 남겼다. 수원 삼성과 라이벌전 ‘슈퍼 매치’마저 지루하게 만들면서 FC서울을 향한 축구팬의 시선은 더욱 따가워졌다.  
  
결국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고 급기야 강등만이라도 모면해야 하는 상황까지 추락했다. 이재하 단장은 책임을 지고 지난달 말 사임했다. 지난주엔 하위권 전남 드래곤즈에 패했고 간판스타 고요한이 이성을 잃었다. 끔찍한 한 해다. 
  
몰락한 명가를 재건하기에 최용수 감독만한 적임자가 없다. ‘FC서울 DNA’가 깊이 박힌 인물이기 때문이다. 1994년 FC서울 전신 안양 LG에서 데뷔했고 일본 J리그를 다녀와 은퇴도 서울에서 했다. 신인상, 최우수선수(MVP)를 서울 소속으로 받았다. 

 

▲ 최용수 감독이 야인 생활을 접고 하위 스플릿으로 추락한 FC서울을 다시 맡았다. [사진=스포츠Q DB] 

 

지도자로서 서울에서 쌓은 업적도 화려하다. 코치로 황보관 전 감독을 보좌하던 그는 2011년 황보 감독 사임 이후 감독대행이 됐고 이듬해 제10대 감독으로 2016년까지 FC서울을 지휘했다. K리그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최연소 최단기간 100승을 달성했다. 
  
2016년 6월 장쑤 쑤닝에서 거부하기 힘든 제안을 받아 중국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각종 프로그램에서 예능인으로 자리 잡은 안정환 해설위원과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SBS 해설위원으로 활약해 젊은 층의 적극 지지를 받았다. 
  
국가대표, 일본 구단 등 여러 곳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으나 최용수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심각할 정도로 망가진 친정을 ‘독수리’는 구해낼 수 있을까.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승리,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모처럼 훈풍이 부는 K리그에 '최용수호'의 행보라는 이슈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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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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