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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대한항공과 챔프전 붙고파" 디펜딩챔피언에 쏠린 도전장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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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종합] "대한항공과 챔프전 붙고파" 디펜딩챔피언에 쏠린 도전장 (프로배구 남자부 미디어데이)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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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6개 구단이 지난 시즌 챔피언인 인천 대한항공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서울 청담동 호텔리베라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2018~2019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우승을 차지했다.

 

▲ 송명근, 노재욱, 박철우, 정지석, 유광우, 전광인, 황택의(왼쪽부터)가 11일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6개 구단들은 대한항공을 향해 화살을 내밀었다.

대한항공은 기존 전력에 미들블로커 김규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해 중앙 자원을 살찌웠다.

올 시즌 FA 전광인(천안 현대캐피탈)의 보상선수로 수원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은 노재욱은 “이번 시즌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을 만날 것 같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고 서브나 리시브에서 강점이 많아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겠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겨야 한다”고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을 꺾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전광인의 선택도 대한항공이었다. 그는 “좋은 선수들이 많고 전력이 탄탄하니 만났으면 한다”며 “정지석이 봐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며 웃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 대한항공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전광인은 한국전력 소속이었지만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느낀 아쉬움을 잘 알고 있다.

 

▲ 11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남자부 7개 구단 감독과 국내 선수, 외국인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정지석은 전광인의 소속팀인 현대캐피탈을 지목했다. “새로운 선수들을 많이 영입했고, 그들이 시즌 중반에 가면 시너지가 나서 무서워질 것 같다. 큰 공격을 때리는 선수들이 많아 우려가 된다”고 경계했다. 그 역시 “(전)광인이 형이 좀 봐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대전 삼성화재 베테랑 공격수 박철우도 대한항공과 만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어느 팀과 붙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대한항공의 멤버가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황택의(의정부 KB손해보험)는 지난달 열린 컵 대회 결승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삼성화재를, 송명근(안산 OK저축은행)과 유광우(서울 우리카드)는 서로를 챔프전 상대로 지목했다. 그러나 이들 세 명도 “대한항공의 전력이 가장 좋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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