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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아시안게임] '인생 2막' 전 두산베어스 투수 김명제, 휠체어테니스 복식 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11 23:13 | 최종수정 2018.10.11 23: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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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휠체어 테니스 선수로 인생 2막을 써내려가고 있는 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김명제(31·OSG주식회사)가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명제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클럽 클라파 가딩 테니스 코트에서 벌어진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휠체어 테니스 쿼드 복식 결승서 김규성(55·한샘 직장운동부)과 호흡을 맞췄다. 일본의 모로이시 미쓰테루-스게노 고지 조에 세트스코어 0-2(4-6 3-6)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 11일 경기를 펼치고 있는 김명제(왼쪽). 오른쪽은 2008년 두산 투수로 뛰던 시절. [사진=연합뉴스]
 

 

김명제는 한때 프로야구를 빛낼 투수 유망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05년 두산에 1차 지명을 받은 그는 6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해 루키 시즌 7승 6패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 신인 치고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2009년까지 1군 통산 137경기에서 479이닝 22승 29패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81의 성적을 냈다.

순항하던 그의 인생을 바꾼 건 불의의 교통사고였다.

2009년 12월 28일 음주운전 중 교통사고로 차량이 다리에서 추락, 12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은 김명제는 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

결국 투수의 꿈을 접은 그는 재활을 위해 휠체어 테니스를 시작했고, 이번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는 성과를 냈다.

김명제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출전에 도전하겠다. 국제테니스연맹(ITF) 랭킹 10위 안에 드는 것도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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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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