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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Da:Q]‘12년 지기’ 힙합듀오 온앤온 “진짜 우리 음악을 보여줄 차례”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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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Da:Q]‘12년 지기’ 힙합듀오 온앤온 “진짜 우리 음악을 보여줄 차례” (下)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8.10.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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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고등학교 시절  충주 대원고등학교에서 만나 홍대에 입성하기까지. 그리고 공연을 마치고 아르바이트로 연명하며 음악을 만들기까지. 12년 지기 힙합 듀오 온앤온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무명 뮤지션의 길을 걸으면서도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제이원과 지구본 두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온앤온 지구본 [사진 = 프로비트컴퍼니 제공]

 

◆ 제이원과 지구본의 강제 독립기…데뷔 음원부터 공연까지 온앤온(ON&0N)의 홀로서기

두 사람은 경주의 나이트클럽에서 DJ를 하며 무명시절을 버티고 버텼다. 돈은 생겼지만 갚기에 바빴고, 빨리 데뷔해 이름을 알리고 싶었다. 그렇게 음원이 발매되기만을 기다리던 사이 큰 형님 A는 사라졌다.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속았단 걸 깨달았다. 300만 원은 잃었지만 노래는 만들었고, 어떻게든 음원을 발매하려고 애를 썼다. 결국 여러 단계를 거쳐 두 사람만의 힘으로 모든 걸 해결하고 음원을 내는 데 성공했다.

“음원 내는 게 어려운 줄 알았는데 막상 스스로 출시를 하고 나니까 너무 허무하더라고요. 마냥 좋다기보단 허무하고 허탈한 마음이 컸어요. 어렵지 않다는 걸 알고 꾸준히 공연으로 돈을 자급자족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버텨서 살아남았다. 꿈꾸던 음악을 대중 앞에 선보였고, 그걸로 공연까지 하게 됐다. 2014년 무렵엔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동갑내기 래퍼 고온(GO ON, 본명 박조현)도 만났다. 공연을 통해 만나게 된 고온의 자작곡 '변한 사이'를 들었지만 뭔가 부족함이 느껴졌다. 음원 작업을 제안했고, 이를 도와주고 나서 절친으로 거듭났다.

2014년 5월 발매된 고온의 '너 (You)'는 작사와 작곡을 제이원이 도왔고, 지구본이 피처링을 맡았다. 이듬해 2월 발매된 '사.이.공 (사랑과 이별이 공존하는 노래)' 또한 제이원의 작곡과 편곡으로 완성됐다. 피처링은 현재 킵 굿 키즈(Keep Good Kidz) 멤버로 함께 활동 중인 보컬 조유진이 도움을 줬다. 이후엔 래퍼 고온의 도움으로 부산 지역 행사 무대에 꾸준히 오르게 됐다.

“음악적 동료들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힘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 와중에 선배 형들을 만나면 조르고 졸라서 유명한 가수들 무대에 오르기 시작했죠. 욕심이 나더라고요. 다이나믹듀오 오프닝 무대라든지 버벌진트, 산이, 스윙스, 범키가 속해 있었을 당시에 브랜뉴뮤직 오프닝 무대에도 올랐죠.”

가능성을 인정받은 힙합듀오였다. 2014년 2월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스위트 걸(sweet girl)’을 발매했다. 'Come on girl 망설이지 마, Sweet Girl 내 손을 잡고 따라와'란 노랫말에 이어 'Ain't nobody can touch you 이 짜릿한 전율, 널 느낀 순간부터 흐르는 찌릿한 전류', '가자 2차 pass me 잡어 네 손 and make some 잊지 못할 밤'이란 가사가 무척 직설적이다.

온앤온은 이 노래가 “보일러도 없는 옥탑방에서 살던 시절 미리 써 놨던 곡”이라면서 “당시엔 시골에서 올라와서 클럽이 어떤지도 전혀 몰랐다. 경험이 없다 보니까 상상으로 곡을 쓰게 됐다. 그래서 가사가 다소 야해졌다”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스위트 걸’은 어렵게 발매해서 참 아쉬운 곡이에요. 피아노 곡인데도 불구하고 컴퓨터로 작업했습니다. 그래도 연주가 좀 잘 나왔어요. 기타를 해결할 돈이 없었는데 제가 직접 건반으로 쳤어요. 듣다 보니까 좋더라고요. 지금 들으면 약간 촌스러울 수도 있지만요. 더 알려질 수 있었던 음악이라고 생각해요.”(제이원)

정작 자신들은 결과물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두 곡의 싱글과 두 사람의 공연을 보고 가능성을 알아본 사람이 있었다. 솔룸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재즈 피아니스트 루멘(Lumen, 이동민)이다. 첫 소속사가 생기고 음악 작업도 탄력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엔 ‘두 유 띵크?(DO YOU THINK?, 내 생각해)’를 발매했고 비교적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해가 바뀌고 2015년 4월엔 네 번째 싱글 ‘켜줘 (Green Light)’를 발매하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4개월 후인 8월에는 '같은 모자'를 발매하며 음악적 행보를 빨리했다.

그 무렵 지구본과 제이원은 각자 자신의 역량 키우기에도 힘을 썼다. 지구본이 2015년 3월, 네이버 뮤지션스리그에 싱글 ‘걸어줘’를 올리며 대중의 평가를 바랐고, 제이원도 같은 해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지폐 냄새’, ‘금의환향’, ‘와인바’, ‘기린’, ‘메인 디쉬’에 이르는 다섯 곡을 업로드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다. 2분 안팎의 음원들이었지만 향후 행보를 위한 포석이었다. 사랑 이야기만 다뤘던 지난 음원들에서 벗어나 또 다른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담았다. 2016년 5월에 공개한 ‘메인 디쉬’에 대해 당시 제이원은 “자신의 싱글 음원을 발매하기 위해 미리 공개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해당 음원들에 대해 묻자 정작 제이원은 “그 시절 노래들은 ‘연습 창고’ 같은 느낌이라 조금 부끄럽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온앤온에서 보여줬던 음악과는 결이 다른 자신만의 색을 녹여내며 음악을 완성해갔다.

음악적으로 한창 성장하던 시기에 또 다른 걸림돌이 생겨났다. 대한민국 남성의 현실적인 문제, 군대가 이들 앞에 다가왔다.

“루멘 대표님을 떠나서 '프로비트컴퍼니'로 소속사를 옮기고 2016년 5월에 ‘스핑크스’를 발매했는데, 7월에 영장이 날라오더라고요. 당시 가을에 발매할 EP 앨범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깜짝 놀랐어요.”(제이원)

‘스핑크스’는 기타리스트 박창곤, 색소포니스트 장효석이 참여해 퀄리티를 한층 높인 곡이라서 아쉬움은 더욱 컸다. 남성들에게 큰 공감을 산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의 긍정적인 반응을 뒤로하고 제이원은 입대를 했다. 지구본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실질적으로 작사 작곡 편곡에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던 제이원의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었다.

“저 혼자 살아남아야한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제이원이 나가니까 곡 쓸 사람이 없었더라고요. 시퀀싱을 할 사람도 없고요. 초심으로 돌아가 비트 메이킹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지구본)

 

온앤온 제이원 [사진 = 프로비트컴퍼니 제공]

 

◆ 홀로 남은 지구본의 일취월장…음악적 성장과 엔터 시스템 적응기

반쪽이 사라진 동안 지구본은 작사 작곡에 이어 비트 메이킹은 물론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독학으로 섭렵했다. 이를 두고 제이원은 “‘사람이 2년 동안 이렇게 빨리 성장할 수도 있구나’란 걸 느꼈다”며 절친의 성장에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실력이 점차 늘자, 비슷한 시기 꽤 이름이 알려진 회사에서 음악 관련 일을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돈이 필요했고, 음악도 하고 싶었던 ‘성실맨’ 지구본이 이를 놓쳤을 리 없다.

“엔터 회사에 속한 무명 프로듀서로 있으면서 월급을 받았는데 결국에는 내 음악이 아니라서 못하겠더라고요. 일종의 고스트 프로듀서였죠. 거기서 곡 작업했을 땐 우리 노래를 출시하지 말라는 계약 조건도 달려 있었어요. 고스트 프로듀서들이 담당하는 전담 팀이 따로 있습니다. 그 팀 이름으로만 음악이 나가게 되죠. 대외적으론 어디에도 말을 하진 않았어요. 계약서에도 발설 금지 조항이 있었고, 혹시라도 돈을 물까 봐 무서워서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지구본)

돈을 받고 엔터업계에 깊게 몸을 담았지만, 오히려 음악에 질려버렸다. 일을 하면서 실력이 늘었지만 전혀 즐겁지 않았다. 연습생들도 가르쳤지만 성취감이 적었다. 음악을 포기하고 싶었다.

“솔직히 연습생들 레슨도 많이 했어요. 엔터 쪽에서 일하는 분들의 특유의 ‘양아치끼’가 있어요. 그 와중에 그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놀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돈을 많이 준다고 해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아티스트는 내 이야기가 담긴 내 앨범으로 말하는 거죠. 누구 선생님, 누구의 프로듀서란 게 싫었어요. ‘온앤온’으로서 알아줬으면 했죠.”(지구본)

제이원이 없는 동안 동기부여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했다. 회사에서 나와 크루를 꾸리기 시작했다. 음악적 영감을 위해 스무 살 시절부터 공연장에서 마주쳤던 동료들과 크루를 꾸렸다. 일명 ‘빅 헤드 뮤직’이었다. 머리가 다 굵고 나서 만난 사람들이란 의미다.

“서른이 되니까 10년 전에 활동하던 친구들 중 남은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나마 잘 된 친구들은 전부 프로듀서죠. 무대에 서는 플레이어는 없더라고요. 20대 초반 만났던 송좌 형도 그렇게 다시 뭉쳤죠. 음악을 계속하는 게 기특하고 멋지더라고요. 캐릭터가 ‘신박’하잖아요. ‘지질함’이란 캐릭터는 사실 제가 제안했습니다. 내면에 있는 걸 표현하라고 했죠. 그게 더 멋져 보이는 거 아닌가요? 남자든 여자든 한쪽 구석에 지질함이 있습니다. 그걸 후벼파는 게 좋다고 생각했죠. ‘양파를 썰었어’ 디렉팅도 제가 했어요. 송좌 형에게 ‘조금 더 지질하게 부르라’고 했죠. 송좌 형도 멋지게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걸 표현하는 자체가 멋진 거죠.”(지구본)

노이지 보이즈(NoisyBoyz)의 라룩, 루프탑에 23살의 신예 래퍼 티읕(ㅌ)까지 뭉쳐 ‘빅헤드 크루’를 완성했다. 올해 ‘365’, ‘벚꽃길’, ‘스위밍(swimming)’까지 무려 세 개의 음원을 함께 했던 래퍼 정민혁도 크루 멤버로 활동했다. 지구본에 따르면 멤버들은 모두 엔터 시스템에 질린 사람들이다.

지난달 이들은 ‘라룩의 크레파스’ 무대에 빅헤드 뮤직이란 이름으로 뭉쳐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다. 빅헤드 뮤직을 걸고 음원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기존에 나온 음원에 신곡 3개 정도를 더해서 앨범을 낼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현실적으론 좀 무리가 따를 거 같아서 조율 중입니다. 서로 챙겨도 주고 챙김도 받고 싶은 게 바로 ‘빅헤드’예요. 정말 음악 하면서 만난 좋고 나쁜 사람들이 많이 있었죠. 좋은 형들보다는 나쁜 형들에게 받은 영향이 커요. 타산지석, 반면교사 삼았습니다. 물론 좋은 형들은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고요.”(지구본)

제이원도 제대 이후엔 빅헤드 크루에 합류했다. 제이원은 “진짜 머리가 큰 애들만 모여있는 거 같아서 가입하지 않으려다가 어쩔 수 없이 합류하게 됐다”며 농담했다. 사실 두 사람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또 다른 크루가 있다. 바로 킵 굿 키즈(Keep Good Kidz) 멤버들이다. 앞서 언급했던 래퍼 고온을 비롯해 래퍼 나티(Nat2)와 온앤온이 랩을 맡고, 조유진이 보컬을, 김탐이 아트워크 그리고 영상감독 이영봉이 뮤직비디오를 맡는다. 상업적 성공을 목표로 뭉친 프로페셔널한 크루 멤버들이다.

“‘킵 굿 키즈(Keep Good Kidz)’는 실제로 활동하면서 도움이 되지만 약간 부담되는 면도 있어요. 곡을 써야 하거든요. 친한 친구들이 뭉친 ‘빅헤드’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죠.” (지구본)

10대 시절 꿨던 음악인의 꿈을 30대가 되도록 펼쳐오고 있는 듀오 온앤온. 이들의 최종 목표는 뭘까.

“이제 큰 성공을 바라진 않아요. 대신에 롱런 하고 싶습니다. 꾸준히 저희 음악을 선보이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큰 목표예요. 아직까진 언더 힙합에 대한 자존감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애매한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죠.”

이들은 “우리끼리 시작을 했고, 당시엔 돈이 없어 뮤직비디오도 억지로 찍었다”면서 “투자 받을 생각을 못 했단 게 패착”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그땐 좋은 음악만 내면 될 줄 알았다”며 “당시 음악 마케팅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까 못 뜬 거 같다”는 말도 전했다.

하지만 10여 년의 음악 인생으로 잔뼈가 굵었다. 이제는 모든 걸 자급자족할 실력을 갖춘 제이원과 지구본이다.

“사실 이제 앨범 내는 데 특별히 돈이 들진 않아요. 저희 둘이서 작곡 작사는 물론 믹싱까지 다 할 수 있으니까요. 제가 디자인학과를 나와서 앨범 재킷도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여차하면 학교 동기에게 맡겨도 되고요. ‘킵 굿 키즈(Keep Good Kidz)’ 크루들에게 뮤직비디오는 맡기면 그만이고요.” (지구본)

두 사람은 “지금은 마스터링 된 음원을 만들어 놓고 다달이 내고 싶다”며 “써놓은 노래는 많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구본은 “제이원이 전역하기 전에 내가 직접 프로듀싱한 음반과 솔로 음원을 내겠다고 약속했다”며 이 약속을 제이원 전역 직후에 지켜냈다고 뿌듯해했다. 완전체로 활동한지 3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무대에 올랐던 이들은 오는 28일에 부산 공연, 내달 11일에 홍대 공연이 잡혀있다며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자신들의 음악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온앤온 두 사람은 눈빛을 반짝였다.

“처음부터 저희 이야기를 담고 싶었습니다.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게 사랑이었고 일반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찾고 싶었어요. 이제 곧 제이원이 군대에서 썼던 ‘너의 집’이란 노래를 내려고 합니다. 피아노 라인만 조정하면 돼요. 개인적인 내용이 담겼어요. 여자친구랑 같은 공간에 살다가 거기 쌓인 추억은 그대로고 나만 나간다는 노랫말입니다. 힙합을 좋아했지만 우리가 겪은 건 사랑밖에 없었거든요. 갱스터도 아니었고 도끼(DOK2)처럼 돈이 많은 것도 아니니까요. 내가 공감한 걸 담아야 하니까 힙합 음악 하면서 사랑 노래를 부른다고 부끄럽진 않습니다. 다만 저희가 겪었던 다른 이야기는 ‘빅헤드’멤버들과 함께 음악적으로 풀어내려고 합니다. 지켜봐 주세요.”

[에필로그. 힙합다큐 공식 질문]

-1. 최근 가장 인상적인 래퍼는?

제이원 : “역시 나플라(Nafla)다. 하드웨어고 뭐고 대박이다. ‘쇼미더머니777’에서 보여주는 기량이 충격적이다. 한국말로 외국어처럼 랩을 하는 게 신기하다. 요즘 더 빛을 발하는 거 같다.”

지구본 :“티읕(ㅌ)이 센세이션이 될 거 같다. 일렉트로닉이 가미된 음악을 하면 더 대박이었다. 티읕은 고작 23세다. 제가 봤을 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다.”

-2. 알려지지 않아 안타까운 자신의 음원 추천곡은?

제이원 :“역시 ‘스위트 걸(Sweet girl)’이 아쉽다. 그 당시에 지구본도 음이 참 잘 올라갔다. 노래가 뭔가 이상해서 두 키를 올리니까 노래를 엄청 잘 부르더라. 일본 아이튠즈 차트에서도 반응이 좋았다고 건네 들었다. 노래를 만들 때 기타는 스페니시(spanish)스럽게 들어갔으면 했고 피아노도 꽤 잘 들어갔다. 누자베스(Nujabes, ヌジャベス)도 피아노 기반의 음악을 선보인 적이 있지 않았느냐.”

지구본 :“이 노래는 시기를 좀 잘 못 타고 나왔다. 뒤에 크러쉬(Crush, 신효섭)같은 스타일의 음악이 인기를 끌었을 시기에 나왔으면 주목을 받았을 거 같다.”

(*힙합신에 대한 더 많은 제보는 개인메일 hidden81@sportsq.co.kr과 공용메일 press@sportsq.co.kr로 부탁드립니다.)

 

ㄴ [힙합Da:Q]‘12년 지기’ 힙합듀오 온앤온 “진짜 우리 음악을 보여줄 차례” (上) 으로 넘어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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