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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리버풀 2골' 네덜란드에 독일 완패, '선발 5명' 바이에른뮌헨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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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리그 종합] '리버풀 2골' 네덜란드에 독일 완패, '선발 5명' 바이에른뮌헨 부진 영향?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0.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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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좀처럼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션스리그에서 네덜란드에 완패를 당했다. 네덜란드에서 리버풀 소속 2인이 2골을 넣은 반면 바이에른 뮌헨 멤버가 5명이나 출전한 독일은 침묵했다.

독일은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1조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0-3 완패했다.

 

▲ 버질 반 다이크(가운데)가 결승골로 전차군단 독일을 침몰시켰다. [사진=UEFA 네이션스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원정에서 슛 개수 21-14, 점유율 6-4로 앞섰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네이션스리그 2경기 째(1무 1패) 승리에 실패했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한국에 0-2로 패하 이후 공식 대회에서 3경기 째 득점에 실패했다. 1승 1패를 거둔 네덜란드는 프랑스(1승 1무)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전반 30분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멤피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가 처리한 우측 코너킥을 라이언 바벨(베식타시)이 헤더 슛으로 연결했고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이를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지체 없이 헤더로 침착하게 꽂아 넣으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후반 40분엔 독일이 역습 과정에서 패스미스로 공을 뺏기며 오히려 카운터 공격을 당했고 데파이에게 2번째 골을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에도 독일은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내줬고 네덜란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리버풀)에게 쐐기골을 헌납했다.

UEFA는 “바이날둠의 결정타에 독일이 승점 1로 조별리그 테이블 가장 아래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경기(6승 2무) 무패행진 중인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듀오가 2골로 네덜란드의 도약을 이끌었다.

 

▲ 독일 마츠 훔멜스(왼쪽)가 네덜란드 베르바인(오른쪽 두 번쨰) 공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반면 독일에선 분데스리가(독일 1부) 6연속 챔피언 뮌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선발로 피치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2연패 포함 4경기(2무 2패) 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 중인 뮌헨 멤버들은 대표팀에서도 자신감을 회복하지 못했다.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뮌헨 소속 마누엘 노이어(6), 제롬 보아텡(6.1), 마츠 훔멜스, 요슈아 키미히, 토마스 뮐러(이상 6.5)에게 대체로 저조한 평점을 줬다.

그룹B에선 패트릭 쉬크(AS로마)의 골에 힘입은 체코가 슬로바키아를 2-1로 제압했고 아일랜드와 덴마크는 득점없이 비겼다. 그룹C 불가리아는 키프러스를, 노르웨이는 슬로베니아를 각각 2-1, 1-0으로 눌렀다. 

가장 낮은 레벨 그룹D에선 조지아가 안도라에 3-0, 마케도니아가 리히텐슈타인에 4-1로 이겼고 라트비아와 카자흐스탄은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FIFA랭킹 198위 지브롤터는 헨릭 미키타리안(아스날)이 버티는 101위 아르메니아를 1-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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