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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하나뿐인 내편' 예측 가능한 스토리 아쉬움...유이X이장우 러브라인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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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하나뿐인 내편' 예측 가능한 스토리 아쉬움...유이X이장우 러브라인 언제쯤?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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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하나뿐인 내편'의 예측 가능한 스토리에 시청자들이 민망해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이와 이장우의 러브라인, 최수종과 진경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지만 치매에 걸린 정재순과 뻔뻔한 임예진의 활약만 이어지고 있다. '하나뿐인 내편'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스토리는 언제쯤 전개될까.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유이(김도란 역)가 차화연(오은영 역)에게 집으로 들어와 살아달라는 제안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 KBS 2TV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

 

유이는 정재순(박금병 역)이 치매 증세에도 유일하게 잘 따르는 인물로, 유이가 정재순의 간병을 위해 차화연의 집에서 살게 되면 친부인 최수종(강수일 역), 직장 상사인 이장우(왕대륙 역)와 한 집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까지 풀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까지 진행된 '하나뿐인 내편'의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쉬움을 남긴다. 포털사이트의 댓글을 살펴보면 "신파 감성팔이 진부한 소재", "다 내가 예상한대로 흘러가네.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네", "주말드라마 뻔하디 뻔한 스토리"라는 누리꾼들의 반응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유독 '하나뿐인 내편'의 스토리가 뻔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작 '같이 살래요'나 '황금빛 내 인생'에서도 출생의 비밀과 상상암 또는 치매, 재벌가와 평범한 집안의 로맨스를 다뤘지만 시청자들에게 이 정도로 외면 받지는 않았다. 

'같이 살래요'에서는 유동근과 장미희의 중년 로맨스가 전면에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상우와 한지혜, 박선영과 강성욱, 여회현과 박세완 등 젊은 세대의 러브라인 속에서도 유동근과 장미희의 황혼 로맨스가 비중있게 다뤄지면서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신혜선과 서은수가 친딸의 진위 여부로 눈길을 모으더니, 천호진의 상상암이 반전을 거듭하며 충격적인 전개를 이어갔다. 특히 '황금빛 내 인생'의 빠른 전개가 시청자들을 더욱 눈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반면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19, 20회가 진행되도록 인물의 감정이나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시청자들은 이미 유이의 친부가 최수종이라는 사실, 이장우가 유이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있지만 극 중 인물들은 아직 이를 감추고 있다. 

여기에 친딸 나혜미(김미란 역)밖에 모르는 계모 임예진(소양자 역)이 유이를 찾아와 뻔뻔한 언행을 일삼으며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다. 

 

[사진= KBS 2TV '하나뿐인 내편' 방송화면 캡쳐]

 

아쉬운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하나뿐인 내편'이지만 시청자들은 유이와 이장우, 최수종과 진경의 러브라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장우는 이날 방송에서도 넘어진 유이를 위해 직접 약을 사주고, 늦은 시간 정재순을 만나러 와준 유이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장우는 계속 유이가 신경 쓰이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이장우는 "부하직원이 다쳤는데 모른 척 지나가는 건 상사의 도리가 아니다. 다른 직원이 다쳤어도 그럴 것"이라며 감정을 다스리고, 유이는 이장우를 "은근 친절한 사람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 

유이가 차화연의 제안으로 이장우와 한집살이를 시작하게 되면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수종과 러브라인을 예고한 진경(나홍주 역)이 이번 주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맺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출생의 비밀, 신데렐라 캐릭터 등 뻔한 스토리와 전개로 아쉬움을 남긴 '하나뿐인 내편'이다.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유이와 이장우, 최수종과 진경의 러브라인이 '하나뿐인 내편'만의 매력으로 어필될 수 있을까?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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